눈물이 고인다 /청산

햇살에

새싹은 

따스함을 느껴도 

반짝이는 

꽃병에는

눈물이 고인다 

검은 흙에

뿌리 박고

비바람 맞으며 

뜨고 지는 

해와 달을 동반하여

언덕밑에서

무명꽃으로 피고

바위 사이에

먼지로 가라앉으련만 

파아란 하늘은 

반겨주지 않고

희이인 꽃병은 

놓아주지 않으니 

새싹은 

꽃병에 눈물만  채운다 

청산 

2022년3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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