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번도 너희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 적이 없다.
나는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이다.
나는 오히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너희들은 나를 좋아하면서도 싫어하고 증오하면서도 필요로 했다.
내가 좋아서 나를 쫓아다니기도 하지만
내가 싫어도 나를 버리지 못했다.
내가 없으면 가능한 것이 많지 않아서인가
나는 내가 잘났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세상이 나를 권력을 잉태하는 화두에 세웠을 뿐이다.
나에게도 선택권이 있다면 약자의 곁을 지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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