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겨울이 오면

기다려지는게 하나 있었어


기다려지는게 하나 있었어

아침에 눈을 뜨면 커튼을 걷고 창밖을 내다보곤 했지 

혹시 밤새 첫눈이 내려와 있진 않을까

첫눈 

그건 아마도 첫눈 오는 날엔 누군갈 만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였을꺼야

그게, 너였어

(종소리) 

너를 만난건 첫눈 내리던 그날 

횡단보도앞에 서있을때 내게 다가와 

멈춰선 너의 옆모습을 훔쳐보다가

그만 신호가 바뀐지도 몰랐던거야 

혹시 너 그걸 아니 얼마나 눈부셨는지

새하얀 스웨터도 겨울 닮은 그 눈빛도 

추운지 네가 어깨를 움츠릴 때면 

난 너를 따뜻이 안아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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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안아주고 싶었어까지 전부,

학창시절에 좋아하던 어떤 노래의 가사.

사실 노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나레이션과 랩파트.

딱 여기까지 공감이 되는 노래라서.

오늘 첫눈치고는 드문 폭설이 내렸고, 고향에도 마침 첫눈이 내렸다 하여. 이십몇년 전에 처음 들은 가사를 옮겨본다.

창작은 아니지만 외워서 썼어요.

나름 이미 체화한 구절과 장면들입니다.

제목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첫눈 오면 떠오르는 노래 누구에게나 있고,

그노래와 이노래 어쩌면 다 같은 노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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