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만큼 物是人非를 실감나게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내가 가장 오랫동안 좋아했고
그 후로 사랑의 죽음을 체감하게 했던
그런 경험을 주었던 사람이다.
10년 만에 연락이 왔다.
이 10년간 나만 사랑의 길에서 방황했던 것이 아닌가 보다.
그도 마찬가지로 비틀길을 걸었던 모양이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순수했던 기억들이
서로에게
이를 초월할 수 없는 높은 담벽을 쌓아 놓았다.
비극은 항상 아름다운 것의 파괴에서 생성된다.
비애는 항상 그 파괴된 잔상을 덤덤하게 바라보는 눈빛에 담겨 있다.
그렇게 10년만의 연락은
서로의 자신에 대한 속죄이자
청산의 시간이었다.
첫 단추가 잘 못끼워지니 그 뒤에 끼워진 단추들이 다 제자리에 있을리가.
그는 말한다. 그래도 나는 너를 잘 대해줬자나.
나는 답한다. 반은 천국이었고, 반은 지옥이었어.
그의 연락은 나에게 잘 못 끼워진 첫 단추를 다시 돌려 놓는 기회가 되었다.
못다한 인연은 못다한 말들이 오가는 과정 속에서 점점 옅어 지는 것 같았다.
"이번 기회에 이 인연에 쌓인 업보를 다 풀고 가자. 제발 다음 생까지 남겨놓지 말자."
이렇게 풀고, 또 다시 남남이 되었다.
하나의 원이 마침내 완성되면서
새로운 순환을 야기 하듯이.
만개한 만다라 모래 그림이 완성된 순간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 하듯이.

ㅎㅎㅎ 첫사랑이 쿠크다스 같은 맛이었을까요 ^^
앗 저도 왜 쿠크다스 사진을 넣었는지 궁금해서 댓글 달려고 했는데 이미 뺏겼네요
몽실이 댓글에 답이 있는데요 ㅎㅎ
몽실님이 정답을 창조해주신것 같아요 ㅎㅎ
상상의 날개를 펼쳐봐요! 정답은 아직 안나왔습니다.하하
쿠크다스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자입니다
반은 지옥, 반은 천국 그런 시간들을 경험하면서 . 쿠크다스 같은 멘탈도 조금은 강해지고 그는 분명 뭔가를 남기고 갔을 거예요 .
쿠크다스 같은 멘탈이 점점 강해진것 맞는 것 같습니다.
십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나봐요 두사람 모두.
인젠 영영 이별했네요…
서로 편히 바라 볼수 있겠네요
네, 마음 한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에 서로 많이 성장했을 텐데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네요
기적같이 나타나고 기적같이 사라지고 ㅎㅎ
만개한 만다라 모래 그림이 완성되는 순간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 하듯이. 멋진 표현입니다!
지니가 젤 좋아하는 과자가 쿠크다스 였군요 ㅋㅋㅋ 라고 답장을 달고 밑으로 내려가 보았는데 정답이네요! 왜 이렇게 희열감이 있을가요? 잘못끼워진 단추덕에 우린 다 성장하죠, 좋은 마무리는 언제나 서로에 대한 배려죠, 훌훌 털고 이쁜 지니의 행복한 날이 오라지 않을거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