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발부에 90후여직원 한명이 입사하는 날이다. 

     이 꼬마는 심천대학의 수학학부를 졸업했으며 영어와 일본어를 모두 마스터한 인재인데, 90후가 가장 집중된 개발부에서 기술보조겸 일본어통역을 맡게 된다. 

       채용을 앞두고 약간 쟁론이 있었던 우리 부서 95년생 여직원처럼, 채용여부를 두고 약간의 우려는 있었다. 여러면으로 봐서 조건이 좋기에 보조적인 업무를 얼마동안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없지 않았다.

       우리 부서의 95년생 여직원은 일본유학경력, 172센치 되는 훤칠한 키에 아름다운 용모의 소유자이다. 총무담당으로 입사한지 어언간 1년반,  입사해서 반년도 안되어 업무상 5년이상의 전임자를 초월했으며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사무직임에도 착실하게 잘 하고 있다. 

       보통 인재채용시 연속적인 경력을 요구하며 공백기는 약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 두명의 90후여직원은 우리회사 입사전에 어느정도 공백기(空白期)가 있었다. 전자는 친구의 회사에 가서 얼마동안 동업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서 재취직을 결정, 후자는 대학졸업후 일본에 가서 유학하고 프리랜서 번역을 하다가 취업활동을 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90후 인재들은 졸업후 혹은 한개 직장에서 사직한후 결코 성급하게 취직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백기를 리용하여 티벳이거나 외국에 몇개월 여행 갔다던지, 친구와 함께 인터넷숍이거나 위챗계정을 경영해 봤다던지, 프리랜서 번역 했다던지, 심지어 성형수술했다는 등등 별의별 내용들이 있다.

      이것은 결코 90후 어린 친구들의 자의식과잉의 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자아의식(自我意识)이 그 언제보다 많이 향상 되었음을 말해주는 시대발전의 필연적 흐름이다.

       90후는 캥거루족(啃老族)이 많고 배짱이 드세며 관리하기 힘들다, 한 회사에 오래 있지 못한다 등 부정적인 평가들이 적지 않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좋은 시대에 태어난  90후의 선택과 잠시 멈춤을 소극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좀 더 열리고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가 보면, 자기주장이 뚜렷하며 정보처리능력이 뛰어나고 과감히 권위에 도전하는등 빛나는 점들을 발견 할수 있을 것이다.  

       나보고 인사관리책임자로서 90후는 어떤 세대인가고 묻는다면, 내가 아는 90후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선택을 하고 또 그 선택에 책임지는, 멋진 친구들이라고 말할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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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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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90후인데 공백기 정말 공감합니다. 후회 없이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고 공백기를 가지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 반년의 공백기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은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중국 취직 内卷이 점점 심해져만 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나이를 먹으면서 담이 작아지는건지 모르겠네요, 하하.

    1. 금방 진안님의 글 읽었어요. 솔직하고 간단한 걸 좋아한다는 것도 공감!!! 병동에서 본 90후 간호사와 의사들도 다 맘이 이쁘고 책임감 높고 항상 마음이 후련해지곤 했어요. 암튼 90후거나 00후도 다 좋아요. 80,70,60…도 다 시대별 좋은 특징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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