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던 어릴적 시절이든 사회로 진출하고난 후의 성인시절이든 우리는 항상 이런저런 속박이나 제한을 받으면서 일정한 틀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그 틀에는 제일 중요한 요소인 나랑 연결되여 있는 "사람"들이 있다. 소학교때의 친구, 중학교때의 친구, 고중때의 친구, 대학교때의 친구, 선생님, 부모님, 직장동료, 직장상사, 사회에서 친하게 된 친구… 등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성장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배경도 다르고, 사회적 지위도 다르고, 연결되여있는 이유도 달라진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사람들때문에 가끔 웃기도, 울기도, 기뻐하기도, 스트레스를 받기도, 자극을 받기도 한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람들과의 연결과 이런 연결때문에 받게 되는 감정들은 필수이다.

이런 여러가지 감정들중에서 나는 "괴롭힘"에 대한 나의 관점과 생각을 정리하여 볼까 한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주위에 항상 나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더 발전할수 있도록 독촉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말로 격려해주며, 힘들때 도울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격려해주거나, 도움을 주는 쪽도 좋지만, 제일 좋은거는 나를 괴롭힐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내가 삶에 지쳐 힘들때뿐만 아니라, 내가 이젠 제법 사회에도 적응하였고 잘 나가고 있다고 느낄때마저도 나를 도와서 나의 comfort zone을 깨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이런 "좋은" 괴롭힘을 우리는 빨리 깨닫고 나 자신을 재촉해서 "나도 그렇게 할수 있어!", "쟤가 저렇게 하는데, 나는 뭐가 모자라서 못하지?" 하면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수 있다. 주의 할점은 주위에 있는 비슷한 사람들이랑 비교해야 하고, 이런 사람들한테서 받는 괴롭힘을 말한다. 지금 대학을 다니면서 갑자기 알리바바 마윈과 비교하면서 "그도 했는데 나도 저렇게 할수 있어!"라는 비교를 말하는것이 아니다. 혹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주크버그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대학 졸업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그걸 포기하고 창업해서 크게 성공했는데, "나도 저렇게 할수 있어!"라는 비교를 말하는게 아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할수 있고, 자신을 발전하는 쪽으로 밀어줄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성공의 확률은 사실 작고도 작아서 거의 0에 가까울 것이다. 있을수는 있으니 꿈을 꿔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대신 실패하더라도 크게 락심할 필요가 없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지금 우리들의 주위에 존재하고, 매일 접촉하거나 가끔씩 접촉할수 있는, 나보다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라는 것이다. 만약 학교를 다니고 있으면 반에서 공부를 잘하는, 체육을 잘하는, 책을 많이 읽고 인터넷을 많이 하여 학교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지식이 많은 친구들과 비교. 회사를 다니고 있으면 회사에서 잘 나가고 있는 동료와 비교, 창업을 하고 있다면 크게 혹은 작게라도 이미 성공한 혹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내가 한 두번쯤은 만날수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라는 것이다. 이런 나의 주위에 있는 내가 그들의 소식을 보고 듣고 할수도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굴을 맞대고 대화도 할수 있고 그들이 내가 누군지 아는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고, 그들이 잘하고 있는 부분에서 나는 왜 잘 못하지? 하고 좋은 쪽으로 나의 영혼에 괴롭힘을 주라는 것이다. 

그러면 영혼이 대답을 할것이다. 나의 경험상 영혼에서 돌아오는 그 대답에는 딱 두가지가 있다. 

1. 첫번째는 바로 "나는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저렇게 못해, 할수 없어"라는 미리 포기하는 대답이다. 어찌보면 맞는 답이기도 하다, 왜냐면 출발점에서 이미 뒤졌고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이나 배경을 보면 지금의 나 자신으로는 그들을 이길수가 없고, 비슷하게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학교에서의 예를 들면, "A는 원래 머리가 좋았고, 소학교때부터 수학올림픽 경연에랑 나가서 1등한적이 있어. 그런애랑 내가 어떻게 공부를 똑같이 잘 할수 있겠어?", "B는 어릴때부터 집이 잘 살아서 국내 대도시도 많이 돌아보고, 외국도 많이 가 봤어. 우리랑 보는 스케일이 다르지." 직장이나 사회에서의 예를 하나 더 들면 "C는 명문대 졸업생이야. 학교에 있을때부터 이런 저런 창업을 많이 해보았고, 상사들이 이미 좋아하고 있어. 다음번의 승진은 C가 할거야."

2. 그리고 두번째는 "어라? 쟤도 저렇게 잘하네. 나도 열심히 하면 할수 있겠는데… 서둘러서, 빨리 해야지"라는 자신감이 있는 <나도 할거야>라는 대답이다. 

두가지 대답 모두 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다. 첫번째는 미리 포기를 하던 시도를 해본 후에 포기를 하던 모두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기에 고통이나 다른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수 있다. 두번째는 할수 있는 일이지만 그걸 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쟤도 할수 있다고 해서, 모든게 쉽게 이루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편안하게, 해야 할 일만 하면서 살고 있는 나한테 갑자기 해야 할 다른 일들이 생기면서 나의 comfort zone을 깨부수고 나와야 하기때문이다. 

많은 연구나 실험결과에서 보여줬듯이 이걸 깨기란 결코 쉽지 않다. 말 그대로 나 자신을 나절로 괴롭혀야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라? 쟤도 이런걸 하는데 내가 왜 못하겠어"라는 생각이 들면 움직여야 한다. 이때에는 다른 경우에 비해 내가 스스로 움직여서 뭔가를 할 확률이 높다. 이러하기에 비슷한 경험이 있고,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랑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나보다 무언가 한두가지는 잘해서 나한테 괴롭힘을 줄수 있는 사람들 말이다. 그리고 좋은 쪽으로 하는 말이지만 사람들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이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따라하고 조금씩 앞서가다보면, 또 다른 더 높은 위치의 사람들이랑 접촉할수 있고, 똑같은 패턴으로 그들이 할수 있는걸 나도 해야지 하면서, 반복되는 "쟤가 하는데 내가 왜 못하겠어"하는 질문에 답하고 실행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신을 진짜 많이 괴롭히겠지만, 이러는 과정에서 내가 부단히 성장할수 있을 것이다.

주위에서 나한테 괴롭힘을 줄수 있는 사람을 찾거나 만들어보자. 친하게 지내지 않더라도 연결을 시도하고 교류해보자. 그리고 제일 중요한 영혼의 대답을 들어보자. "쟤가 하는데 왜 내가 못하겠어. 나도 하면 된다." 또한 여기서 끝내지 말고 쟤가 하는걸 나도 하기 위해서 계획을 짜고 조금씩 실행에 옮겨보자. 당연히 쟤들이 할수 있는걸 나도 할수 있을 것이다. 작게 시작하여 남들을 따라가면서 완성했던 일들이 나중에는 조금씩 큰 일들로 바뀔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여 그들이 성장할수 있게 도와라. 보여주기 식의 오만과 남을 비웃는 괴롭힘이 아니라, 내가 생각했던것처럼 그들도 나를 지목하여 "쟤가 할수 있는데 왜 내가 못하겠어?"라는 생각을 심어주면서 말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

글쓰는 범이

UX/UI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적습니다. 때로는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작가를 응원해주세요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20
응원합니다

댓글 남기기

글쓰기
작가님의 좋은 글을 기대합니다.
1.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글의 초고는 "원고 보관함"에 저장하세요. 2. 원고가 다 완성되면 "발행하기"로 발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