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둥지 

그 깊은 곳으로 들어갈때  

이미 내 모든걸 맡겼습니다

시원한 그늘과 보호속에서 

한오리 한오리 심혈을 기울여 

내 둥지를 열심히 틀었고

새로운 삶이 부화되었고 

거기엔 헌신도 있었습니다 

무성한 잎의 젊음이 좋았고

퇴색한 잎은 황금빛이였습니다.

혹독한 겨울, 휘몰아치는 바람에

모든 잎들 떨어져 힘을 잃으니   

내가 앉아 노래를 부르던 가지와 

그 가지틈에 견고히 자리 잡은 

내 삶의 둥지가 잘 보입니다.  

그렇게 품어준 깊은 관계와 만남

참 높은 그 곳,그 뜻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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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

서로에게 빛이 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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