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두려움은
5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
어두움에서 흘러들어온것
그 시대의 비극과 불행에 놀라 쓸어내리는 가슴
또 누구의 가슴엔들 없을가…
두려움은 어두움이 되여 짓누르고
깊은곳에 있는 이 불편함과 억울함은
어디까지 숨길수 있을가?
이 내밀하고 깊숙한 마음표현은 오직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가 물려주신
우리 말 우리 글 덕분
그래도 외면하면 더 쉽다…
위로와 최면이 분간이 되지 않는 혼란중에 하루하루가 가고
괜찮은척 하는 사람중에도
영웅주의에 들떠 허탄말처럼 내뱉는 분노의 뼈있는 몇마디도 있으리라
나는 오늘 그 누구의 어두움도 아닌
오직 나의 어두움을 직시하며
하나의 초불을 그 속에 밝혀둔다.
불의에 맞설수 있을가
정의와 공평을 외칠수 있을가
이미 너무 많은 실패와 좌절을 보아왔고
리상을 포기한 자들이 풍족한 삶을 살며
떵떵거리는 모습이 지금도 많이 부러운데..
내가 굳이 말하는 이 어두움은
또 어떤 사람들한테는 시원한 그늘과 쉼일텐데…
많이도 아닌, 큰 죄도 아닌
아주 작은 타협을 하며 어쩜 양심이 괴로워하는
한 가정을 먹여살리는 가장의 일터이고 성취일수도 …
나도 분명 그런 사람이 되여 있을수 있는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화가 된 먼지와 같은 타협
아아~ 난 그 사람들 또한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내 양심 깊은곳에서 잔잔하게 솟아나는
이 맑은 물결의 속삭임을 외면할수만 있다면…
혼탁해 지지 않을려는 이 양심의
기도를 내 오늘 멈출수만 있다면 …
내 사랑하는 우리 말 우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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