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운명의 그래프에 걸어놓은
인생이란 역함수
미지수를 X로 설정하고
신의 방정식을 그려본다
세계관은 물음표를 던져서
인생관에 근호를 들씌운다
생활의 근을 구하기 위해선
뿌리의 값을 캐내야만 한다
원점에서 퍼트리는 동심원
무수한 눈금으로 잘린
무자비한 현실의 좌표
그 빈틈없이 촘촘한 나이테마다
저렴하게 매겨져 잇던
비굴해지는 나이값
온갖 세상의 무게를 못견디고
아홉고개에서 부러졋던
서글픈 운명의 곡선
슬럼프를 이기기 위한
반성과 침묵과 기도와…
한계를 느끼고 정점을 찍는 순간
더이상 아쉬울거 없는 포물선은
미끈한 곡선의 궤도위에서
한방울 짜거운 이슬로 굴러떨어진다
조물주가 설계해논 인생방정식
과연 그라프엔 어떤 그림이 나올지?
원하는 그림이 나와야 할텐데…
불혹이 함부로 뿌려던진 못난 돌멩이
통잠이란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다
불면증으로 깨진 날선 파편에 베여
피가 질벅한 영혼
꿈속의 신기루마냥
허상으로 맴돌앗던
소름돋는 기억들의 환각
이름하여 데자뷰
피치못할 사정으로
깨끗이 지우지 못햇던
전생에서 튀여나온 빛의 잔상
현실이란 거미줄에
어느덧 사로잡혀
바둥거리고 잇는 번데기 한마리
두 얼굴의 죄로 인해
쇠창살에 갇혀버린
절대치의 평행우주이론
어제와 오늘처럼
전생과 금세를
고리로 연결해주는 쌍곡선
대칭으로 나타나야만 햇던
날개접힌 비운의 검은 그림자
껍데기 속에 숨은
화려한 모습
그토록 빛이 보고 싶엇던
나비의 처절한 몸부림
벽은 쌓기 시작할때부터 무너지는 법
문은 또한 뚫려라고 존재하는 법
두드리고 또 두드려라
그러면 언젠가는 열릴것이다
해답없는 철학의 모닥불에
겁도 없이 함부로 덤벼들엇던
무모한 밤나비 한마리!
한장으로 접힌 날개 활짝 피고
힘찬 날개짓을 거듭하거라
절망의 블랙홀에서
거센 폭풍과 어디한번 맞서라!
언제인가 때가 되여
불사조가 부활하는 그 날이 오면
신이 그려논 운명의 곡선을 거슬러
훨훨 피어오를 수밖에 없는 호랑나비여~
너는 정녕
한마리 불타는 봉황새 아니엿더냐 !

수학을 선생님한테 다 돌려줘서… 근데 그 덕에 몽롱한게 더 시적으로 다가오는듯요 ㅎㅎ
인생방정식으 한번 그려봣슴다. 나비모양으로 y축에 축대칭으로 나올거 같아서..
인생관에 근호를 씌우면 뭐가 나올까….
아무래두 답이 없는거 같슴다..无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