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딸랑 딸랑 집집마다
우물 하나씩 달렷다

썩둑 썩둑 매일마다
물을 작두가 잘랏다

콸콸 콸콸 매번마다
한모금 만에 겨웟다

철썩철썩 철썩철썩
잘리워서 나간 물은

비가 되어서 내렷다
강이 되어서 흘럿다

피가 되어서 끓엇다
땀이 되어서 솟앗다

맘이 되어서 얽혓다
정이 되어서 섥혓다

이 글을 공유하기:

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작가를 응원해주세요

좋아요 좋아요
11
좋아요
오~ 오~
0
오~
토닥토닥 토닥토닥
0
토닥토닥

댓글 남기기

글쓰기
작가님의 좋은 글을 기대합니다.
1.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글의 초고는 "원고 보관함"에 저장하세요. 2. 원고가 다 완성되면 "발행하기"로 발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