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가 고민 한가득을 안고 찾아 왔다.
"나는 너가 지금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아. 너는 지금 자신의 바운더리를 형성하고 있고 너 만의 원칙을 세우고 있어. 나는 이 관계속에서 점 점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생각이 많아져."
그는 답을 알고 있지만 직면하기에 용기가 부족한 것 같았다.
"우리는 정령인 것을 잊지 말자. 문학과 예술이 없으면 우리의 삶 또한 메마르게 되고 우리는 곧바로 시들게 될꺼야. 우리가 우리 자신한테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 할 수 있어야 만 배우자에 의해 휘청거리지 않게 될거야. 우리가 그 동안 범했던 가장 큰 오류는 바로 애인으로부터 사랑의 애너지를 제공 받고자 (그를)뮤즈로 섬겼다는 점이야. "
"정말 고마워. 나도 이젠 스스로에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
"너는 이미 그렇게 잘 해내고 있어. 그러한 너를 꼭 기억해둬."
기억 하자.

졸린 눈꺼풀과 싸우며 정독. 언제 또 없어질지 몰라서요. 진지하게 읽었어요. 찔리깨 나올때 한번 웃은거 빼고는. 짧은 인생 참 파란만장했네요.
예 이제는 경각심을 가져야 됨다ㅎㅎㅎ(파란만장과 경각심 모두 나는솔로에서 나왔던 밈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