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와 송이의 대화 5] 매운맛에 대한 차이

"맵다, 안 맵다" 의 차이.


bbq chicken에서 새로 나온 메뉴 "마라 치킨"을 샀는데…

고구마: 음…와~~~

송이: 맛있어?

고구마: 무언가 잘못됐는데 맛있긴 해.

송이:… 매워? (매운 것 별로 안 반가워한다.)

고구마: 안 매워.

송이: (한입 씹었느데) … 맵잖아.

고구마: 하나도 안 매운데?!

송이: 아니. 매운맛이 잔아.

고구마: 아니. 안 맵잖아.

송이: 자… 봐봐. 나는 마라샹꿔 시킬때 안 매운맛 달라 하면 고추가루 하나 안 들어간 땅콩 맛 나는 마라샹꿔를 받아. 그게 맵다 안 맵다의 차이거든.

고구마: 아니. 마라샹꿔를 어떻게 안 매운맛으로 시켜???

송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 맵냐 안맵냐가 나한테는 매운맛이 있냐 매운맛이 없냐 이거야.

고구마: 그래. 이해는 안 되지만. 나한테는 맵다 안맵다의 구별은 "신라면 보다 맵다, 안 맵다"야. 신라면 보다 매우면 매운 거고, 신라면 보다 안 매우면 안 매운 거야.

송이: 그런데 신라면 보다 안 매워도 맵잖아?

고구마: 그럴때 "어린이도 먹을수 있는 맛"이 라는게 있어.

송이: 아~~~그럼 다음부터 "어린이도 먹을수 있는 맛"이야 라고 물어 보면 돼?

고구마: 응. 한국 사람이면 다 알아.

송이: …오케이. 다음부터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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