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chicken에서 새로 나온 메뉴 "마라 치킨"을 샀는데…
고구마: 음…와~~~
송이: 맛있어?
고구마: 무언가 잘못됐는데 맛있긴 해.
송이:… 매워? (매운 것 별로 안 반가워한다.)
고구마: 안 매워.
송이: (한입 씹었느데) … 맵잖아.
고구마: 하나도 안 매운데?!
송이: 아니. 매운맛이 잔아.
고구마: 아니. 안 맵잖아.
송이: 자… 봐봐. 나는 마라샹꿔 시킬때 안 매운맛 달라 하면 고추가루 하나 안 들어간 땅콩 맛 나는 마라샹꿔를 받아. 그게 맵다 안 맵다의 차이거든.
고구마: 아니. 마라샹꿔를 어떻게 안 매운맛으로 시켜???
송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 맵냐 안맵냐가 나한테는 매운맛이 있냐 매운맛이 없냐 이거야.
고구마: 그래. 이해는 안 되지만. 나한테는 맵다 안맵다의 구별은 "신라면 보다 맵다, 안 맵다"야. 신라면 보다 매우면 매운 거고, 신라면 보다 안 매우면 안 매운 거야.
송이: 그런데 신라면 보다 안 매워도 맵잖아?
고구마: 그럴때 "어린이도 먹을수 있는 맛"이 라는게 있어.
송이: 아~~~그럼 다음부터 "어린이도 먹을수 있는 맛"이야 라고 물어 보면 돼?
고구마: 응. 한국 사람이면 다 알아.
송이: …오케이. 다음부터 그럴게.

“신라면 보다 맵다, 안 맵다” 기준은 너무 했슴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진짜 이해가 안된듯함다. 고구마가 잘못 했네요 이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