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일지

단 한 번도 성공해본적이 없는 일을 해보다.


  1. 금당일지
  2. 금당일지
  3. 금당일지
  4. 금당일지
  5. 금당일지-2주 차

금당(戒糖)을 감히 생각도 실천도 해본적이 없었다.

나에게 비스킷, 쵸콜릿, 케익, 빵, 그리고 쌀을 포함한 탄수화물과 당으로 샤워한 꿔바오로(탕수육), 밀크티, 코코넛 라테 등…. 이 중 한 두 가지는 매일 필수 섭취할 정도로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런 습관은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것 같았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나서 꼭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학교 내부에 있는 小卖部다. 그러다 고등학교 시절 각종 한국 과자에 눈이 열리고, 그 후 나는 단 하루도 간식에 손을 뗀 적이 없었다.

한국 유학 당시 소화가 안되기 시작하면서 당의 섭취량을 어쩔 수 없이 조절하였다. 그것도 “조절”에 그쳤지 아무리 속이 안좋아도 “금당”할 자신도 그럴 의지도 없었다.

“我为什么爱吃零食?因为我常孤独。我为什么爱吃甜食,因为我常忧伤。”

대학 시절 내가 스스로에게 내린 가장 정확한 진단이였다.

 

그 많은 가공식품과 당함량이 많은 식품의 잔해들(독성)이 거의 20몇 년 동안 나의 몸에 축적되었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끔찍하다.

당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알게 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술과 담배의 해로움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주, 금연이 어려운 듯이 당을 끊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부터 금당일지를 작성하려고 한다. 이제부터 당을 끊겠다는 결심 발표가 아니라 매일 얼마나 많은 당을 섭취 했는지 기록하려는 것이다. 그러한 기록을 통해 매일 섭취된 당함량의 통계를 기반으로 다음 날 감량해야 할 그램 수를 짐작하게 되는 것이다. 2주 동안 천천히 당을 줄이면서 나의 마음과 신체의 사소한 변화도 함께 기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튭 동영상 캡쳐 이미지들로 금당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되뇌자.

끝.

<금당기록>

9.15일

간식

아침: 버터 크림 크루아상1개 30g, 밀크티 반 컵15g.

점심: 코코넛 라테 1컵 30g.

저녁: 피넛버터 비스킷 1개. 5g

(약 80g)

 

몸 상태:

오른 팔 피부가 간지럽고 긁으면 붉은 반점이 오른다. 속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마음 상태: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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