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감독 조던 필의 "겟 아웃"(Get Out)을 본 적이 있는가? 어마어마한 영화이다. 좋아하는 영화들이 여럿 있지만 스릴러 장르에서는 손꼽을 명작이라고 단언한다. 개인적으로 공포/스릴러를 전혀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영화로 인하여 "조던 필" 장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될 정도로 호평이 자자했고, 각본과 감독을 겸한 조던 필은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아카데미 역사상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에게 수여된 최초의 각본상이라고 하는데, 더 놀라운 건 "겟 아웃"이  조던 필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이다. 그야말로 괴물같은 감독의 괴물같은 작품이었다.

책이든 영화든 도입부가 중요하다. 몇 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독자들은, 관람객들은 본능적으로 판단을 한다. 더 보고 싶은 건지 아님 별 볼일 없는 건지. 겟 아웃은 시작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볼 정도로 고도로 집중하게 만드는 전개였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상하게(weird) 느껴지는 장면은 점 점 쌓여가고,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들이 들다가, 시한폭탄처럼 틱톡 거리는 폭탄은 마침내 터져버리고 "세상에! 이럴 수가"의 연속이다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끝나는 앤딩이다. 다소 폭력적인 장면도 없진 않다. 폭력적인 장면을 전혀 선호하지 않는 케이스라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다 보고 나면 머리를 띵하고 얻어 맞은 여파처럼 "내가 뭘 본거지?" 하면서 어안이 벙벙해지다가 하나둘씩 정리가 되면서 감독의 천재성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게 되는 작품이다. 그다음엔 그 영화를 처음 봤던 경험이 너무 소중해지는 영화라고 할까. 왜냐하면 숨어있는 장치들이 많아서 한 번을 보면 두 번, 세 번을 보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볼때마다 감독의 의도에 소름 끼치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주인공인 흑인 남자 크리스는 사진작가이다. 도입부는 그가 찍은 흑백사진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흑인의 특유한 감성으로 포착된 평범한 일상이지만 느낌 있는 사진들이다. 그가 살고 있는 집을 보면 잘 나가는 중산층임이 틀림없다.  흘러나오는 배경음악과 함께 점점 영화에 빠져들게 든다. 크리스에게는 백인 여자 친구 로즈가 있는데 그 둘은 주말에 로즈 부모님을 만나러 가게 된다. 짐을 싸는 크리스의 표정이 다소 무거워 보인다. 로즈는 민감하게 캐치하고 크리스와 대화를 시도한다. 

로즈:"왜 그래? 뭐가 문제일까?"

크리스:"당신 부모님은 내가…흑인인 거 알아?"

"아니…굳이 말할 필요 있을까? 만나면 아실텐데…" 로즈는 담담하게 대답한다. 

크리스는 그들의 반응이 걱정된다는 식으로 로즈에게 힌트를 준다. 

크리스:"그런 일은 미리 말씀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로즈는 부모님들이 인종차별과는 거리가 먼 분들이라고 하면서 걱정말라고 위로를 한다. 그들은 그렇게 길을 떠났고, 유난히 빛나는 햇살과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 풍경들, 모든 게 잔잔하고 평화롭기만 하다. 

평화롭기만 하던 전개가 갑자기 뛰쳐나와 차에 부딪히는 사슴으로 인하여 급 바뀌기 시작한다. 나도 처음엔 적잖게 놀랬다. 부산행에 나온 차에 치인 사슴을 기억하는가. 영화에서 피를 보인 사슴은 늘 불길의 상징이다. 그 뒤로 모든 게 꼬여버리 듯 이상한 장면들의 연속이다. 

로즈 집에 도착을 하니 흑인 가정부와 정원사가 있었는데 그들은 묘한 표정으로 크리스를 쳐다본다. 동족을 바라보는 반가움은 전혀 없었고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적대감만 흐른다. 

다소 과하게 열정적인 로즈 아빠는 오는 도중에 사슴을 치었다는 얘기를 듣더니 "사슴들이 너무 득실거린다며 모조리 없애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늘어놓는다.

그나마 친절해 보이는 로즈 엄마는 크리스에게 담배를 피우냐고 묻더니 뜬금없이 자신한테서 최면치료를 받으면 담배를 바로 끊을 수 있다고 제안을 한다. 

크리스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지만 자신이 다소 민감하게 구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을 한다. 그러나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상함 그 자체였고 크리스는 본능적으로 여기를 빨리 떠나야 한다는 결정을 한다. 댕! 그땐 이미 늦어버렸다. 

흑인들은 몸만 짐승같이 발달했지 머리가 안된다면서 거만하게 굴던 로즈 동생은 결국 크리스의 짐승 같은 공격에 피를 흘렸고 크리스는 지옥 같은 그 집에서 탈출을 성공한다. 

더 많은 이야기는 스포일러이니 여기까지만 하련다. 뼛속 깊이 뿌리박은 백인우월주의를  조던 필은 흑인의 시각에서 그렇게 반전의 연속으로 풀어간다. 사이다처럼 보는 이까지 다 속 시원하게 말이다.

우리는 미드에서 흑인 엘리트들도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 하는 백인주도 사회의 기시와 차별을 흔히 보게 된다. 최근에도 4살짜리 여아가 마트에서 인형을 돈 안내고 들고 나왔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나왔던 흑인 부모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는 백인 경찰이 결국에는 사직을 당했다는 뉴스가 나온 적 있다. 백인 여자 아이가 똑같은 일을 했다면 정녕 그랬을까?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목소리는 크지만 현실은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 

"겟 아웃" 이라는 영화가 이토록 명작이 될수 있었던 건 "차별"이라는 추악하고 껄끄러운 이슈를 예술적이고 매끄러운 스토리 텔링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왜냐면 사람들은 이야기는 좋아해도 불편한 진실은 싫어하니까. 그런 차원에서 기생충도 비슷한 맥락이겠다. "빈부격차"라는 주제를 블랙 코미디로 승화시켰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흑인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에 나는 왜 이렇게 공감을 하는 걸까. 키워드는 "흑인"이 아닌 역시 "차별"이었다. 미국 사회에 "흑인"이슈가 있고 영국 사회에 "아랍인"이슈가 있듯이 한국 사회에는 "조선족"이슈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선족"과 "이슈"의 조합 자체가 이상하지만 말이다. 

소위 말하는 조선족 "이슈"는 한마디로 일축하면 개그콘서트에 나오던 보이스 피싱 사기를 주제로 한 "황해" 코너부터 시작해서, 다른 외국인 범죄들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뉴스에서 늘 강조되는 중국 동포 살인사건, 그리고 한국영화에서 장치같이 쓰이는 조선족 조폭이나 장기매매 역할 등을 통하여 지극히 개별적인 사례를 어느 특정 단체의 속성처럼 보편화 시키고 정형화(stereotyped) 시켜버리는 현상이다. 뉴스를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순간 순간 이마살을 찌프리게 되는 그런 것들이었다. 

혹시 영국의회에서 아랍인 출신 의원이 영국총리 보리스 존슨에게 "무슬림 여성에 대한 비하발언에 대해 언제쯤 공식적인 사과를 할것이냐" (when will the prime minister finally apologize for his derogatory and racist remarks?)라고 따지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가? 자리에 있던 의원들은 그의 논리적이었지만 격앙된 스피치에 박수를 날렸지만 총리는 결국 사과는 안하고 "이 나라 역사상 가장 다양한 내각구성원임에 자랑스럽다"(he was proud to have the most diverse Cabinet in the history of this country)라고 뻔뻔스럽게 대답을 했다. 풀어서 얘기하자면 요즘 시대가 좋아지니 너같은 출신도 의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 라는 얘기다. 뼛속 깊이 뿌리 내린 백인우월주의가 썩은 냄새를 풍기는 멘트다. 요즘은 트럼프부터 시작해서 이런 캐릭터들만 정치를 하는 건지 신기할때도 있다. 그만큼 백인주도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인종차별은 의회에서 다뤄질만큼 강력하지만 여전히 공공연하게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조선족 이슈는 어떤가? 이건 정말 조선족들의 이슈인가? 아니면 의도적으로 치우치는 보도를 하는 언론매체와 한국사회의 이슈인가? 아니면 앞뒤 따지지 않고 그냥 따라서 조선족을 근거없이 비난하고 비하하는 한국인들의 이슈인가? 아니면 복합적인 이슈인가? 

한가지만은 확실하다. "조선족 이슈"는 결코 조선족들만의 "이슈"는 아니었다. 코 앞에서 보면 엄청 특별한 것 같은 이 이슈가 멀리서 넓게 보면 결국에는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차별의 이슈였다.  미국 사회에서의 흑인 이슈도, 영국 사회의 아랍인 이슈도, 한국사회의 조선족 이슈도 그 어느 종족의 이슈가 아닌, 편견과 무지에서 나오는 인간들의 보편적인 차별 이슈였다. 

하지만 흑인과 아랍인들과 비교하기엔 "우리는 같은 민족이 아닌가?" 라는 이의를 제기할 진 모르겠다. 웃기는 일이지만 같은 한국인끼리도 전라도라고 경상도라고 서로 차별을 하고 같은 학교 출신이 아니라고 차별을 한다. 하다 못해 네명이 같이 수다를 떨다가 한명이 화장실 가면 무조건 없는 사람 뒷담화를 한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다. 한국인들 자신들도 싫어하면서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는 어쩔수  없는 후진 문화 현상이라고 해야 하나. 가소로울때가 많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중국 동포들만 차별을 경험하는가? 그렇지도 않다. 지인인 한 캐나다교포 엄마는 한국에 와서 취직을 하는데 똑같은 캐나다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백인보다 자신의 페이가 천만원 더 적었다고 했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학원 원장이 그 엄마에게 좀 더 원어민처럼 보일 수 있게 염색을 하고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일을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결국 염색을 하고 첫 출근을 했다고 했다. 그녀는 한국의 그런 것들이 너무 싫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경험을 하는 차별에는 사회의 구조적인 차별이라는 큰 틀안에서 이루어진다.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지만,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차별로 가득하다. 인종차별, 성별 차별, 장애인 차별, 성차별, 종교차별 등등 말이다. 그만큼 편견을 뛰어넘기란 쉽지 않은가 보다. 나 자신도 그 어떤 "편견"에서도 자유롭다고 장담을 못하겠으니 말이다. 어쩌면 편견과 무지에서 나오는 차별은(그 어떤 차별이든) 인간이 평생 해결해야 할 과제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북경을 떠나 서울에 온지도 어언 5년째다. 그동안 내가 경험한 서울이라는 도시는 여행 하기보다는 그냥  살기 좋은 곳이었다. 영유아를 위한 문화센터와 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부터 놀이학교, 영어유치원까지 보낼수 있는 기관이 다양한 것도,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육아맘인 나에게는 긍정적이고 즐거운 경험들이었다.  하지만 내가 만약 육아맘이 아닌 직장인이었다면 또 다른 체험이지 않을까 자주 생각해본다. 개인적인 체감은 아니더라도 차별의 이슈는 검은 먹장구름과도 같이 비를 맞지는 않아도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이었다.

아무리 다양한 차별이 있을지라도, 미국이나 영국의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어느 인종의 액센트를 가지고 코믹 프로그램 코너를 짠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이 OECD 가입국이긴 하지만 선진국과는 거리가 먼 이유이다. 다음이 있을 진 모르겠지만 개그콘서트에 "황해" 같은 코너가 또 나오면 소송을 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시도인 것 같다. 공식적인 국민 프로그램이니 그에 맞는 공식적인 대처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나는 "조선족"이라는 정체성때문에 우리 민족의 아픔에 더 공감을 하고 우리 민족의 뿌리와 역사에 더 애정이 가고 그 애정으로 인하여 우리 민족의 더 좋은  미래를 꿈꾸고 희망한다.  하지만 이 정체성이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자랑스럽다는 것에는 조선족이 아닌 다른 민족에 대한 차별도 어쩔수없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건 본질적으로  "백인우월주의"와 별 다름이 없다.  그 누구든 태어난 민족이나 성별이나 외모 대신, 스스로 하는 행동이나 말로 인하여 자랑스럽거나 부끄러워야 하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허지웅 작가의 에세이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나는 별 일 없이 잘 산다. " 차별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차별 하는 자에겐 겟 아웃(비켜or 나가 or 꺼져)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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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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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번 본적이 있는 영화라 글을 읽으면서 영화속의 장면들을 다시 떠올릴수 있겠지하고 들어왔는데, 스포보다는 그 스토리를 이용하여 하고싶은 마음속의 말을 꺼내서 적은것에 대해 참 멋지다고 응원해주고 싶슴다. 이런 글들을 읽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더 많다고 믿는 순간,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거 같습니다. 차별도 무시할수 있는.

  2. 쭈앙님의 글을 보고 이 영화를 봤는데 참 데뷔작이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니 얘기하신것처럼 이 감독 괴물 감독이네요.
    마지막에 조선족 정체성에 대한 내용도 너무 맘에 와닿았고 끝부분에 하지웅의 말 인용도 쭈앙님 느낌을 참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저도 마국에 온지는 얼마 안되지만 차별을 옆사람 혹은 스스로도 자꾸 느끼게 되는데 최대한 나는 안하려고 하고 하는 자들에겐 갯 아웃하게 하리라 다짐해봄당

    1. 아~ㅋㅋ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랑 좋아하는 영화얘기 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지요~겟 아웃에 백인 여자친구가 경찰앞에서 남친 아이디 보여 주지 말라고 했을때 첨에는 넘 멋지다라고 생각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그렇게 소름 돋더라는…덜덜덜. 아 미국에서 차별을 느끼는군요 ㅠ 그래도 주토피아가 뉴욕을 배경으로 찍었다고 하니 그나마 뉴욕이라는 시티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괴짜들도 많고 ㅋㅋ )들이 모여 살아서 덜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소한 언어, 생소한 문화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1. 하하핫 저도 그 부분 개소름이었어용~ 거기에 가족 모두가!!! 그토록 치밀한 반전의 똘똘 뭉침이라니 ㅋㅋㅋㅋ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끝까지 봤네요~ 그리고 사실 차별은 외국이라 더 한 부분도 있겠지만 , 그게 덜 한 뉴욕이든, 아니면 언어가 통하는 한국일지라도, 심지어 같은 나라. 같은 민족안의 계급속, 개개인에서도 알게 모르게 늘 존재하는 문제인것 같음당~ 그걸 개변하려고 시도하고 그런 시선속에서도 자아를 지켜가는 과정만 중요할 뿐 새상의 관념과 틀은 쉽게 부서지지 않는거 같음당 ~ 그래도 서로 응원에 힘입고 또 새 성장을 하는게 미래를 향한 비전이라 생각하며 어디있든 재밋고 열심히 살아가는게 조선족이 아닌가 싶음다. 그냥 갯아웃 같은 영화에서 공감을 느끼며 또 백인을 역관광시킨 풍자적요소들이 가득한 소재들을 보면서 세상살이 다 요지경이구나를 느끼기도 하죠 ㅋㅋㅋㅋ 어디있든 언제되든 우리 그냥 글쓰면서 일상을 기록하고 서로 응원하면서 잼게 삽시다

        1. 마지막에 백인 여자친구가 우유와 유색 시리얼을 따로따로 먹는 장면은 절대 유색인종들과 섞일수 없다는 백인우월주의를 드러낸다는 평도 지극히 인상적이었습니다…근데 그게 영화에서만이 아니고 현실이라는게 더 소름…
          어디든 이상한 사람이 있고 나이스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 어디서든 잼게 사는게 정답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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