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버전 | 표준어버전 |
울 옴마 날 낳구 그때 그 세월에 봄 가슬 새박마다 새끼 위해 울 옴마 지끔두 울 옴마 복이 옴마 그리바 |
울 엄마 날 낳고 그때 그 세월 봄 가을 새벽마다 자식 위해 울 엄마 지금도 엄마 복이 엄마 그리워 |
[사투리] 저자의 말:
이 시는 작년 어머니절에 옴마 볼라 농촌에 갔다가 또 밭에서 일하시는 옴마를 보고와서 쓴겐데 이번 우리마을활동 덕에 사투릴루 고쳈으꾸마.
고래 고때 쓴거 후에 옴마를 보옛는데
<옳수~ 옳수!… 그렇수 맞수!> 합더마. ( 울 옴마 진짜 울 낳구 랭수 한사발 마셨다끄마 그래무 해산바람간섭으 아이해두 된다꾸마. 울 애매 고롷게 하래해서리. 옛날에 밀방인지)
그래 그때 코끝이 저레나메 눈물이 나오재서.
정마 한평생 흙에 묻혀 땀 흘리시메 수고하구 고생하시는 모습만 선해서리 .
모든 고생 견데내메 새끼들 재래와 출세시키갰다구
아마두 촌에 겹시는 어시들은 다 울 옴마 같투레한 맴을루 흙에 묻혀 살겠읍지
제두 점점 흙 냄새 좋아서리 흙으 만지메 살구 싶쑤꾸마
아~ 싱그럽구 구수한 흙내! 막 풍게 오는 같으꾸마~
사람이 흙에서 와서 흙을루 돌아가는 존재대서 그런지
감사합니다.
[ 보건소장님 – 2018.3.2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