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눈에 별을 박은 것 같다. 

 타인의 시선따윈 신경도 안쓰는  마이웨이과 인데. 

최대한 겸손하고 귀여운 척. (똘망똘망)

한톨이라도 얻어먹겠다는 의지가 강렬하다. 

아주 잠깐 행복하거나 (어쩌다 운수좋은 날)

대부분은 그냥 오래 슬프다 만다. (성과없는 일상)

집에 있으면 엄청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 그래서 정작 밖에 내보내면 얼마안돼서 또 집에 들어오고 싶어한다. 

왜 저러는 지 몰겠다.

문 열리는 순간의 희열을 만끽하는게 취미인가? 

놀이감을 사주면 대충 10분 안에 박살난다. 

다 뜯기고 찢어진다. 

해부하고 싶나보다. 

가만히 놔두기엔 너무 온전한 놀이감들.

 음…스트레스가 풀렸으면 얼마든지 새 걸 사줄수 있다. 

입에 물구 있는 걸 

빼앗아 주길 원한다. 

그게 놀아주는 건데, 난 팔이 아파서 하고싶지 않다. 

저렇게 대기중이여도 소용없다. 

난, 모르는 척 피한다. 

자는 척 하는 인간은 영원히 깨울수 없다. 

깜짝이야!!?

抽筋啦咋滴啦? 

왜 이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른자 아님? 

가끔 보면 돌아이같다. 

자꾸 내가 뭘 하는지 들여다본다.

감시당하는 기분이다.

행동 똑바로 해야겠다. 

언제 어디서든 들킬수 있으니.

부담스럽다. 

까만 시바이누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요즘이다. 

왜 첫째를 낳으면 둘째가 또 낳고 싶은지 조금은 이해간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이런 건 참아야 되는 부분인 거 같다. 

생명체는 유일하게 리턴이 안된다. 

내 이불에 털 다 묻히구 간다.

그러면 난 그 이불을 얘한테 준다.

아니, 빼앗긴 셈이다.

일부러 그러는 거 같다. 자기이불도 있으면서. 

그놈의 털갈이는 일년 사시장철 연속이다. 

봄, 여름,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뭔가 단단히 삐진 거 같다. 

아무래나 별 신경 안쓴다. 

속으로 욕하는 거 같다. 

담생엔 내가 너 키운다 하면서. 

전혀 무섭지 않다. 

여기는 정상!

정상!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 

인생은 여기서부터 내리막길이다. 

높은 곳은 위험하다. 

찰옥수수 절반은 늘 얘가 다 먹는 거 같다.

 쫄깃쫄깃해서 이빨에 잘 끼는 지, 먹을 때 입을 쩝쩝 다시는 표정이 너무 욱기다. 

그걸 보는 멋에 난 기꺼이 음식을 나눈다. 

쓸데없이 너무 정연하게 발라 먹는다. 

재수없다, 사람 같다. 

음식 픽업을 갔다오니, 어느새 앞자리에 저러고 있다. 

똑같은 창문인데 앞좌석에서 보면 더 잘 보이나? 

앞자리를 탐낸다. 

운전도 못하는 게. 

가끔 너무 흥분하면 힘으로 제압한다.

속으로 썩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자기 팔자를 한탄하며 체념하는 듯 보인다.

 

그런 날은 손! 해도 손을 주지 않는다. 

상처받은거로 추측된다. 🥺

포근한 침대가 덩치에 비해 아주 큰 게 있다. 

소파도 색셔널로 널직한 게 있다. 

그런데, 자고 있을 때 보면 늘 이상한 구석에 있다. 

왜 의자 바퀴를 베고 잘까?

아무래도, 나를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게 가만히 앉혀놓기 위한 작전인 거 같다. 

소파 밑에 꿀단지가 있나보다.

저러고 있다 나오면 뭔가 수상하다.

 늘 몸은 반쯤 안, 반쯤 밖인 자세로 꽤 오랜 시간을 유지한다. 

야, 너 안에서 담배 피고 오니? 

우리 집 쓰레빠는 정상인 게 없다.

쓰레빠에 집착을 한다. 

덕분에, 쓰레빠만 사들인 돈만 해도 적지 않다. 

뭐라 교육하면 저렇게 딴청을 하며 귀찮아한다. 시치미를 뗄 때도 있고, 어쩌라고 하는 표정일 때도 있다. 

그깟 쓰레빠 가지고 졸지에 쪼잔한 인간이 된다. 

날렵하다. 

뛰는 거 보면 작은 노루 인가 싶다. 

힘이 넘친다. 

지칠줄 을 모른다. 

무궁무진한 애너지가 있다. 

젊어서 좋겠다. C8 부럽다! 

바닷가를 좋아한다. 

탁 틔이니까 느낌이 자유롭나 보다. 

근데, 오히려 바닷가에 가면 명상을 즐긴다.

가만히 골똘히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궁금하다. 

마음에서 오는 여유인 거 같다. 

粘人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옆에 와서 스킨십을 한다. 

만져달란 뜻 인 같다. 

아낌없이 안아주고 표현해주면 빤히 쳐다본다. 

봄을 타나보다. 

밤중에 뭐하냐? 

새까만 데 뭘 보고 흥분을 하는거지?

들고양이랑 눈 싸움 중이다. 

자고로, 맞장은 옥상에서 떠야 하는데..

앞다리는 늘 어딘가 비스틈이 걸치고 있다. 

건달 같다.

사람이였으면 양아치일 확률이 높다. 

자라고 했는데 자고 싶지 않을 때, 포즈가 요상하다. 

눈빛도 살짝 불쌍한 척 한다. 

소심하게 반항적이다. 

대놓고 짜증내도 바꿀수 있는 건 없으니, 전략도 가지가지다. 

당연히, 먹히진 않는다. 

집을 해맑게 박살 내고

저러고 눈치 살핀다. 

하나도 사랑스럽지 않다. 

하지만, 못 본 척  스치고 무덤덤하고 치운다. 

그 사이 화가 가라앉는 결정적인 시간이다. 

심리학을 좀 아나보다. 눈에 띄지 않게 피해주는 센스. 

반성하는 척은 오지게 잘한다. 

가끔 퇴근 시간 맞춰서 회사로 따라올 때가 있다. 

얌전 한 척도 잘하고 회사동료들한테 난생 처음보는 애교도 순발력있게 잘 부린다.

울 회사에선 나름 인싸 강아지로 이미 거듭났다. 

집에선 세상 오두방정이고 천방지축인데…

이미지메이킹을 존나 잘 하는 같다. 

어느 순간부터 자꾸 메롱을 한다. 

귀여운 척인지, 코 근처에 침 바르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잘 관찰해보니, 피곤 할 때  <메롱> 이 나오는 빈도가 높다. 

대충 형식적인 이쁜 척은 지가 알아서 할테니 ..

 

건드리지 말란 신호 같다. 

별이를 이뻐하는 강아지가 있다. 

이름은 둘리! 

별이한테 제일 만만한 게 둘리이다. 

괴롭히고 물어놓 고 못살게 굴어도 기꺼이 놀아준다. 

사랑은 무조건이다. 

그리고…

곰돌이 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컷는 지 새삼스럽다. 

길쭉길쭉 해진 게 지금은 징그럽다. ㅋㅋㅋ

양말도 이때는 새뽀얗게 생겼었는데…

 <양말 벗어, 세탁기 돌리게> 하던 시절이 그립다. 

별아, 

천천이 커줘🐕

내가 좀 더 오래 널 괴롭힐 수 있게. 

내가 좀 더 이기적이게 살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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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사는 여니

별거아닌 생각, 소소히 적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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