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의 안부

-지현쓰다 

꼬꼬마
너는 더이상 자기 그림자 밟으려고
도도도도 뛰여다니지 않더라

꼬꼬마
키만큼 길어진 그림자가 무거웠나
너의 표정이 나랑 반대인 색을 띠여

꼬마야
너의 길어진 그림자가
점점 더 짙어져도 무서워 하지마
빛에 다다르고 있다는 증거니까

아가
그냥 천천히 걸어가면 돼
봐봐 길어졌던 그림자가 다시 짧아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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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쓰다

마음을 긁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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