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궤적
앙상햇던 늦가을의
낡아버린 스뽀이드에서
태양보다 더 뜨거운
그리움을 짜내어
내 영혼을 담은
맑아서 깊은 우주에
진하게 듬북
한방울 떨구엇다
한계들이 충돌하기 시작하는
짜릿햇던 그 찰나 !
정적이 바쁘게 고여들고
평형은 산산이 깨어진다
태양이 우주에 흡수되는 순간 !
시간은 잠시 움추려들엇고
공간은 거꾸로 외곡된다
거룩한 태양의
구심력에 빨려들어
음푹 패어 들어갓던
둥근 소용돌이의 중심
크고 작은 추억의 빛들이
새하얗게 부서져내린다
함부로 흘러간
세월의 잔물결을 따라
애틋하게 그려지는
초심을 잃고싶지 않앗던 동심원
한데 얽혀 뭉쳐진
조각낫던 추억의 파편들
그리움을 부르며
태양이 깔아준 궤도위를
애타도록 에돌아간다
외로운 별들의 궤적이
허공에서 눈물처럼 반짝인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