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실망스런 눈빛으로
소파위에 걸터앉아

리모콘만 누르면서
텔레비를 돌려본다

시끄럽게 뒤바뀌며
어지럽게 도는 세상

주파수가 동일할때
공명으로 눈부시듯

공감대가 형성되자
눈동자가 반짝인다

무르팍을 탁 치고는
자세를 똑바로 하고

채널을 고정시킨뒤
리모콘은 팽개친다

선택권을 잃어버려
불행해졋던 리모콘

발언권을 보장받고
행복해지는 텔레비

욕심은 뛰어가다가
발걸음을 멈추엇고

한군데에 몰려들어
드라마를 구경한다

멈췃더니 그제서야
선뜻 찾아오는 세상

박스안의 풍경들은
카메라에 복사한듯
눈동자로 옮겨지고

사색들은 전류마냥
눈망울에 흘러들어
네온등을 밝혀준다

평범한 일상을 빌어
잠간 멈춰 그려냇던
진실을 담은 눈동자

한 곳에 머물러야만
비로소 얻을수 잇는
한폭의 소중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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