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쓰는 것이 아니라
지우는 것이다

글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이다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다

몸소
적은 것이
많은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 시다

조각칼을 들고
바위를 깍아내는 일
비슷한 일이다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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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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