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빗물이 후두둑 무너지니

구름인 줄로만 알앗는데

알고 보니 햇님이엿더라 !

썰물이 후루룩 밀려나니

바다인 줄로만 알앗는데

알고 보니 달님이엿더라 !

새싹이 파르릇 돋아나니

봄날인 줄로만 알앗는데

알고 보니 초심이엿더라 !

락엽이 우수수 떨어지니

바람인 줄로만 알앗는데

알고 보니 세월이엿더라 !

만남이 지그시 이뤄지니

인연인 줄로만 알앗는데

알고 보니 극본이엿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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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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