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는건

달님이 하늘에 떠오르면
햇님은 서서히 떨어진다

사실말해 햇님이 지는건
달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때가 되여 달한테 기꺼이
자리를 양보해주는 거다

그들만의 애틋한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에 !

군말없이 진다는건 실로
위대한 일이 아닐수 없다

부부싸움에 승자가 없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듯이

그곳에는 속이 깊은 배려
그곳에는 뼈가 저린 아픔

그곳에는 너그러운 용서
그곳에는 누군가의 희생
절절한 사랑까지 따랏다

예수님도 부처님도 모두
차분히 알고 계셧던거다

져 준다는것은 다름아닌
배려와 용서와 희생이고
아픔과 사랑이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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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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