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술

진지하게 담구엇다
인생이란 항아리안
추억이란 도라지에
세월이란 술을부어

씁쓸하게 맛을본다
현실이란 술상위에
생활이란 술잔으로
고독이란 독한술맛

은은하게 풍겨온다
가족이란 밥그릇옆
그리움이란 빈잔속
사랑이란 도라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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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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