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잘 마무리 하고 잘 정리해 기록해 두고 싶었다. 이 말인 즉 기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쉬움을 남긴 연말을 보내고 새해 2023년 1월 두번째 토요일에 끝내 이 글쓰기를 마무리 하기로 한다. 

    이 글을 “자기계발”로 분류하기로 했다. 키워드는 계획과 변화다. 참 재미라곤 눈꼽만큼도 없다. 

     난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공감을 잘하는 편이고 감성도 메마르지 않았고 예술을 선망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아마도 재미있는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욕망에서 온것 같다. 

     2022년은 나에게 새로운 윤회의 시작이라고 스스로 도장을 찍었고 이것을 주제로 그림 부탁도 했었다. 2022년의 마지막 날 과분할 정도로 눈부시고,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선물로 받았다. 

      윤회라는 주제에 생명의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잡아준 작가의 센스와 배려에 큰 감동을 느꼈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극명한 사막, 열정과 이성이 공존하는 공간, 저 멀리 보이는 오아시스는 방향을 잡아주는 희망이다.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일출 낮과 일몰 밤 까지 계획하지 않아도 진행되는 윤회와 그 속의 변화. 

  나는 애를 쓰면서 산다. 노력한 만큼 거둔다고 생각했고 그 어떤 요행도 없다고 믿는 편이다. 

 애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 애를 쓰지 않아도 80점 이상 해내는 그런 느긋함이 부러웠다. 애를 쓴다고 용을 쓴다고 80점 이상을 해낸다는 보장도 없고,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근데 2022년 윤회의 시작은 “행운”이 많이 엮인 듯하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해 났다. 이런 것들을 연말까지 해소하지 못했고, 다시 2023년에 하나씩 완료 후 치워버려야 할 “계획”으로 나열되었다. 

   2022년의 연말 3주와 2023년의 연초 2주는 지난 1학기 학교 생활 리듬이 깨지고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뾰루지로 방출되고, 전국구로 확산한 코로나의 고봉기를 건너고, 망가지 루틴을 되찾고자 아등바등 했다. 

   나이와 상관 없이 2023년에는 좀더 자신한테 솔직해지기로 성실하게 일상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2022년 우리나무는 나에게 스모그 속에서 헤엄칠 수 있게 한 수중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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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카를 생각하면 흰색과 검정색이 떠오른다.
    오점을 찾아볼 수 없는 흰색이 어둠에 둘러쌓인듯한 느낌이다.
    ‘새로운 윤회’라는 제목 속에는 어둠을 뚫고 나오려는 간절함이 담겨있다.
    이제 구카에게 필요한 것은 흑백의 세계가 아닌 채색의 세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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