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도 하기전에 이미 쉬고 싶어진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하게 되는 것이 없다.
해야할 일이 태산 같은데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한마디로 의욕이 없다.
원래 삶이 이런 것인가? 아니면 이제야 꿈에서 깨어나 '현실'에 들어선 것인가?
가시는 열정에 심폐소생술을 줄곧 해왔지만 나의 열정은 오로지 죽어가는 열정을 살리는 의욕에만 남아 있다.
열정은 이미 죽었다. 오래전에!
니체가 신의 죽음을 소란스럽게 알렸을 때에도 무척이나 절망스러웠을까?
아니면 인간의 영원 회귀를 인지하면서 약간의 희망을 보았던 것일까?
나는 두렵다.
세차게 다가올 세속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이미 죽은 열정이 기정사실로 자리매김 될까봐.
더이상 당찬 자신을 보유할 수 없게 될까봐.
영원히 투쟁하거나 침몰 될까봐.
그런데 나는 그 어떤 결정을 내릴 의욕도 없다.
마치 세속과 혼인을 맺어야할 비운의 신부처럼 말이다.
이미 쉬고 싶어진다.

저도 요즘 시작도 하기전에 이미 의욕이 없음다. 설령 시작을 햇다해도 그냥 하는거지 의욕이 없음다. 왜 이런걸가요?
쩡넝량으로 치장된 푸넝량이 해소되지 못해서일까요.. 이제 여니가 늘 해왔던 말들이 이해되네요.
“가시는 열정에 심폐소생술을 줄곧 해왔지만 나의 열정은 오로지 죽어가는 열정을 살리는 의욕에만 남아 있다.” 와우,,, 무슨 이런 멋진 말을… 뭐든 그 불씨를 죽이지 않고 살리려는 열정에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귀속말: 저도 사실 쉬고 싶어졌슴다 ㅋㅋㅋㅋ)
쉬고싶다 쉬고싶다 하면서 더 끈질기게 버티게는 것 같슴다😄
“쉬고 싶어졌다”라는 말을 감히 내뱉지 못하고 있거나
이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인줄을 미처 인지못한채 괴로워하는
사람들 대신 속내를 다 드러내 주셨네요.
지니는 용기있고 솔직함이 매력입니다~
솔직하게 툭 털어 놓으면 오히려 압력도 함께 툭 떨어지는 것 같아서 좋슴다.
하루 이틀은 다 끊고 푹 쉬라 하고 싶군요
평강님 앞에서는 내 차마 쉬고싶다고 말하지 못할것 같슴다😁
쉬어가도 됩니다. 쉬면서 재 충전의 시간도 갖고. 하루 이틀이 아니라 1년 쉬어도 됩니다. 단 1년에 뭘할지를 생각해놓구 쉰다면 그 1년은 결코 허투로 보내진 않을거예요.
맞지요. 자신이 하고 싶어서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들은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요. 현하님도 저도 자신한테 맞는 방향을 하루빨리 찾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