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게 영 그렇지?
자꾸만 뭘 까먹는다.
목적이 앞서면 발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인간의 기억이 제한적이라는게 인생의 함정이다.
어쩌다 묶인 발이 풀릴때면 기억이 지혜를 찾아낸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인생의 함정은 기억의 제한성에있다.
공허함은 지혜를 너무 빨리 잊어버려서이다.
미련함은 지혜를 너무 자주 잃어버려서이다.
조물주는 왜 인간의 기억을 이리도 짧게 설정했을까?
실패작일까? 맞춤제작일까?
어떻게 하면 나한테 필요한 기억들을 자유롭게 소환할 수 있을까?
기기의 메모리처럼.
아니,
'신성하리만큼 깨어있는'(휠덜린) 자 처럼.

나의 순삭 기억에게, 왜 넌 순삭 하니?
순삭 기억 왈: 니가 추억이라 불러주지 않아서.
그러네 ㅎㅎㅎ 참말로 그러네! 역시 팩폭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