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재택근무는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8월 8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벌써 거의 1년 반이 되어간다. 초반에는 다른 바이러스가 그랬듯이 코로나도 인차 잡히겠지, 별일 없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들만 했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일이 한달, 두달 길어지고, wave도 한번, 두번 이어지며, 변종된 바이러스들까지 생기고 있다. 세상은 지금도 코로나랑 싸우고 있고 우리의 생활방식에는 적지 않은 변화들이 생겼다. 레스토랑에 가서 밥 먹어본지가, 마스크없이 공원을 산책해본지가,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지가 꽤 된거 같다. 그중에서도 중국을 한번 가기가 이렇게 힘들지 생각 못해봤다.

이런 저런 많은 일들이 일어나던 올해초 "김미경의 리부트"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속에서 몇가지 리부트 공식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이런 공식은 굳이 코로나가 휘저어 놓은 지금 상황이 아니더라도, 미래의 어느 한 세상과 상황에 맞을수 있을거 같다. 기술은 점점 좋아지고 환경은 모든 국가가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아마 점점 악화될것이고, 이러한 추세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을 살아가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책속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소개된 공식과 저자가 제시한 아이디어들을 엿보고 배우면서 나한테 알맞게 대입할수는 있다. 대부분 자기계발 서적이 그렇듯 읽은 후에는 독자의 몫이다. 무언가를 직접 깨우치고 인식하는것.

하루빨리 코로나가 없는 건강한 세상으로 돌아가길.

돌아가면 나한테 중요한것이 무엇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 코로나 기간에 생각했던것들을 실행에 옮기기.

책속의 좋은 글:

임시가 아니었다, 시작이었다. “안타깝지만 아무리 참고 기다려도 코로나 이전으로는 못 돌아가요. 돌아간다 해도 우리가 알던 그 세상은 아닐 거예요. 우리는 이미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어요.”
가슴 아프지만 이제 현실을 인정하자.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를 물을 때는 지났다. 크게 심호흡하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묻고 또 물어야 할 시간이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디어는 불현듯 섬광처럼 번쩍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렇지 않다. 모든 아이디어는 낯선 것을 봤거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거나,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났거나, 내가 지금껏 관심 없던 것들과 연결되면서 만들어진다. 낯선 것과의 충돌은 기존의 생각에 균열을 만들고, 그 틈새에서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
상상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상상만으로 이루어지는 미래는 단 하나도 없다. 나를 살리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방법은 계속 실패해보고 수정하는 것뿐이다. 해보지 않은 일은 실패가 곧 검증이다. 이 일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일단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행동의 결과가 실패건 성공이건 그다음 시나리오를 수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서가 된다.
누군가에게는 코로나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멈춤’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덕분에 ‘다른 꿈’을 꾸게 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당신이 사랑했던 그 시간은 사라졌지만 당신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변했을 뿐 우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지켜야 할 일터도, 그리고 괜찮은 사람으로 살고 싶은 착한 소망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 그리고 세이프티safety라는 네 가지 리부트 공식을 무사히 잘 통과한 개인이나 사업은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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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범이

UX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적습니다. 때로는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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