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005년을 배경으로 했고, 그때 썼던 글을 다시 기억을 더듬어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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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딩동댕”알람이 요란하게 울린다. 

“어… 빨리 빨리…”

나는 잠결에 휘청거리면서 일어나 출근준비를 했다.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하고 스킨로션에 헤어왁스에 쟁겨 놓았던 향수까지… 

프흣…놀리지 마라.이런 적이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다. 

오늘은 은하를 오랜만에 보게 되는 날…

며칠 전에 연락해보니 걔도 마침 본인사정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둘 태세였다. 내가 우리 회사 사정을 얘기하고 물으니까 걔는 금방 오겠다고 동의했더랬다. 

어떻게 변했을까? 분명 더 세련되고 예뻐졌을꺼야…나는 나름대로 좋은 궁리를 해본다. 

걔랑 어떻게 베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고중 졸업 후 단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 했다. 

약속 시간에 맞춰 회사 로비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인호야!”문 쪽으로 소리가 나서 바라보니… 이건… 한 천사가 웃으면서 나한테로 걸어온다. 

너무 속 보이는 촌스러운표현인가? 

긁적긁적…  은하? 

“응, 나야. 잘 지냈냐?”

마지막에 헤여지던 그 모습이 전혀 아니다. 

흰 원피스에 어깨를 살풋이 덮은 적당히 길고 찰랑찰랑한 머리… 

언제 보아도 홀딱 넘어가는 그 귀여운 미소… 예전의 그 참한 다부진 학생이 아닌 어엿한 고운 아가씨였다! 

“어… 반가워… “

나는 원래부터 긴장하면 말을 잘 못 하는 바보라 그냥 간단한 인사를 하고 그 길로 그를 사장실로 데려갔다. 

사장은 은하를 보자마자 얼굴에 능글맞은 웃음을 지었다.

저놈의 영감탱이 입을 다물지를 못 하네… 

무척 기분이 언짢았지만 나는 은하한테 그가 해야 할 일들을 인수인계 해주고 내 사무실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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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

오랫만에 다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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