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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게 되면 뭐가 제일 먼저 발생할까? 코로나에 감염돼서 죽는 것? 갇혀서 화병이나 우울증으로 죽는 것? 아님 앰뷸런스를 기다리다 죽는 것? 것도 아니면 음식 공급이 안돼서 아사하는것? 


오늘 새벽 내가 사는 작은 곳은 한바탕 전쟁을 치뤘다.어떤 우라질 놈이 헛소문을 퍼뜨린건지 아님 정말 시장의 변명대로 코로나시뮬레이션을 진행한건지 사람들은 또다시 전면봉쇄에 돌입한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전화에 새벽 12시부터 문을 연 슈퍼나 시장에 돌아다니며 평소의 몇배 되는 가격을 주고 채소나 쌀 같은 생필품들을 사재기 해야 했다. 

상황파악이 안된 주민들은 아파트구역에 전화해 문의했고 자기들도 모르니 직접 시장(市长)한테 전화하라는 일꾼들의 대답이 돌아왔다.

급기야 온밤 잠을 설쳐 뿔이 날대로 난 몇몇 시민들은 진짜로 시장사무실에 전화를 거는 사태가 발생했고 시장은 지금 바쁘니 좀 있으면 답변을 주겠다는 대답과 함께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몇시간뒤 시장이 내놓은 대답은 어젯 밤 사태는 루머때문에 빚어진것이 아니라 시에서 조직한 코로나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공식적인 정부발표가 아닌 몇몇 시민들한테 보낸 문자로 말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시물레이션이란 말인가?  또 저번처럼 시민들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긴급봉쇄에 들어갈것에 대비한 시민들의 새벽 사재기 훈련?

더욱 기가 막힌건 그렇게 온 밤 주민들을 들들 볶아놓고 령도란 인간들은 오전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버젓이  주민들이 새벽 2,3시에 길거리에 긴 줄을 서가며 장을 본 시장에 가서 방역조치는 잘되고 있나 시찰을 하고 관변사이트는 그것을 홍보랍시고 떡하니 사진을 올려놓았다는 거다.

그리고 한가지 이상한점은 몇몇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슈퍼에 갈때 마침 공안기동대 차량이 한 아파트구역을 봉쇄하는 중이였고 물건을 사고 오는 길에 다시 그 구역을 풀더라는것이다.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할 길은 없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마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거다.

이젠  대놓고 사람 몸에 이런걸 찍어놓는다.핵산검사를 마치면 2++등급 정도 되는건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위해 우리는 대체 어디까지 내놓을수 있을까?

몇몇 도시들에서는 몇십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또다시 전면봉쇄에 들어갈 조짐을 보인다. 상해시위서기는 앞으로 5년동안 제로코로나 정책을 실시할거란 '멍멍'이랑 구분도 안되는 말을 했다가 백성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쳐 급히 발언을 철회했다.

한 예언가는 우리는 앞으로 쭉  코로나와 함께 살게 될거라고도 예언했다(틀리길 바란다). 약이 인간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지만 사람들이 쉽게 지나쳐 치료를 못한다고 한다.만약 예언이 적중한다면 적어도 이땅에서는 항상 수시로 자기 집에 갇힐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그렇게 되면 뭐가 제일 먼저 발생할까?

코로나에 감염돼서 죽는 것? 갇혀서 화병이나 우울증으로 죽는 것? 아님 앰뷸런스를 기다리다 죽는 것? 것도 아니면 음식 공급이 안돼서 아사하는것? 

왠지 코로나때문은 아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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