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이건 동요_’봄이왔어요’) 숫~처녀의 가슴에도~(이건 민요_‘처녀총각’)  노래가 절로 나오는 군! (자연스럽게 두노래를 한노래처럼 불러버림.)

Y: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개했어! 너무나 빨리 져버리는 벚꽃만큼 과거엔 늘 아쉬움이 뒤따르는 것 같아.

A: 봄하면 벚꽃이지! 봄하면 ‘벚꽃엔딩’이고! 10년동안 봄이면 봄마다 들었다니!! 벚꽃연금이라는 말이 달래 있는게 아니었어!!

Y: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이것만큼 봄을 잘 표현한 노래가 있을까! 계절을 담은 노래는 반복되는 계절만큼 쉽게 떠올라. 너에게도 추억이 된 노래가 있을까?

A: 추억보다는 잊혀지지 않는 노래가 있지. 아마 제일 많이 불렀던 노래가 아닌가 싶어! ‘별과 꽃과 선생님’! 요즘 가끔 흥얼거리지.

Y: 지금까지도 가사가 생각날만큼 지겹게(?) 불렀던 노래! 반복 학습이 이렇게 무서운 거더라. 그 노래가 좋아서라기보다 같이 불렀던 사람과, 들어줬던 사람들이 가끔 생각나서 특별하기도 해.

A: 교사절에도 불렀고, 합창시합이나 6.1절 등 학교축제 때도 불렀고… 게다가 나는 명절 때 친척들 앞에서도 이 노래를 불렀어. 이상하게 그 노래를 불렀던 순간들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 엄청 오래 전 일이었는데도 얼마전에 있었던 일처럼. 넌 어떤 노래가 떠올라?

Y: 너의 말을 듣고 보니 노래와 우리의 삶은 항상 같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아! 나는 지금처럼 따뜻한 날씨에 떠났던 봄산보(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가 떠올라. 보물찾기, 장기자랑도 하면서 그시절 유행가에 맞춰 춤을 췄었지. 특히 모자를 삐뚤게 쓰고 ‘오리알’을 외쳤던 그 장면은 잊지 못할 하이라이트였어. 거기에 우스꽝스러운 율동까지 더해지면 전교생이 폭소했었지.

A: 하하하하하하하ㅏ하핳하하하하하하ㅏㅏㅏ하하ㅏ하핳!!! ‘오리알’이겠구나! ‘오리, 오리알이, 오리알이 둥글둥글’(여기서 포인트는 ‘둥글둥글’ 할 때 게다리춤을 꼭 춰야함!). 이 노래만 나오면 숨이 넘어가게 웃었지! 지금도 너무 웃기다!! 2절도 있는데. 1절은 오리알이구, 2절은 게사이알(게사니알)이구. ㅋㅋㅋㅋㅋㅋ.

Y: 그랬었구나! 하하하하하하

A: 요즘도 ‘오리알’을 부르는지 궁금해지는데.

Y: ‘벚꽃엔딩’이 매년째 사랑받는 것처럼 한번 머리에 각인된 노래는 돌고돌아 또다시 흥얼거리게 되는 것 같아. 하지만 ‘오리알’은 왠지…너무 희귀해서 유물이 돼있지 않을까? 요즘 세대 젊은이들은 모르는.

A: 그건 좀 슬픈데, 우리만 그 희귀함을 기억하자.ㅋㅋㅋ (나, ‘요즘 세대 젊은이’에서 빵 터졌다. 우리두 요즘세대인데, 우리두 아직은? 젊은데, ㅋㅋㅋㅋㅋ ‘오리알’을 안다고 아닌 것처럼 말하는게 너무 웃기다!! ㅋㅋㅋ)

Y: 그때 그 사람의 무대는 오로지 우리만 기억하는 것! (보고 싶다 친구야). 이제 트렌드가 하도 빨리 바뀌어서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 요즘애들(?)은 뭐하고 노는지 모르겠고, 또 아이돌 이름은 하나도 모르니 원.

A: 새로 나오는 노래를 안 듣는 건 아니지만, 옛날 가수, 옛날 노래들을 더 찾아 듣게 돼. 요즘 아이돌… 우리보다 다 나이가 어리잖아!!ㅠㅠㅠㅠㅠ

Y: 내가 어렸을 땐 TV 속에 나보다 어린 사람은 못 봤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가 훌쩍 나이를 먹어버렸어. 그게 아쉽기도 하지만 그 시절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다시 복귀하면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진다고 할까.

A: 맞아! 맞다! 빅뱅 신곡 들음?? 그거 새벽에 듣는데, 약간 이상했어! 사건사고가 많은 그룹이지만, 노래는 여전하구나 하는 느낌?!

Y: 이번 곡에서 오랜 시간 우리 곁에 머문 빅뱅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어. 짠함(?) 한스푼이 담긴 가사들을 보면서 세월 앞에 승자는 없구나 하고 깨달았지. 찬란했던 시절을 비워내고 이제 또 다른 계절을 노래하기 시작한 그들처럼 미소 지을 수 있는 계절 끝이 오기를!

A: 진심으로 그리되길! 너도,나도,우리 모두도.


비하인드:

  • 대형 프로젝트! 다시 만나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옛 과거에 깊숙히 박혀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요. 우리의 학창시절을 다채롭게 꾸며줬던 그 시절 그 사람. 개그맨 뺨쳤던 XX, 장기자랑하면 ‘이 사람이다!’ 딱 떠올랐던 XX, 노래 실력하난 끝내줬던 XX, 유명한 아이돌 춤을 우리 앞에서 기깔나게 재현했던 XX, 달리기가 어찌나 빠른지 운동회만 하면 메달을 척척 안겨줬던 XX, 청소를 어찌나 잘하는지 스치기만 해도 광이 나던 XX까지! 우리의 기억 속 인상깊은 장면 하나하나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모셔서 같이 그 시절 이야기를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상 Y의 **망상에서 출발한 <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그 망상을 함께 실현해갈 분 혹시 있을까요?

*당신의 학창시절을 들어드리겠습니다. 내가 ‘여기 분야’ 만큼은 주름잡았다, 자신 있었다 하시는 분들 고민 없이 메일 주세요. 그때 그 시절 당신의 이야기를 ‘노랑글방’의 위쳇 공간에 재현해 드리겠습니다. 부담되지 않으신다면 영상도, 사진도 모두 괜찮습니다. 혹은 저희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목소리를 들려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합니다!

작은 기억의 조각이면 충분합니다. 많은 연락/제보 부탁드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메일 주소로 연락주세요: shyoon615@hotmail.com

(A: 청소담당은 나요 나요!~~)

  • 노래를 무엇으로 들었을까요?

노래에 열광했던 시절이 있다. 그땐 꼭 노래같은 시간이었고, 흥겹고 지미진 시간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라지오가 있었다. 테이프를 넣어서 듣고, 또 노래가 끝나면 테이프 두 구멍에 손가락을 쑤셔 넣어 재감아서 또 듣고 했다. 라지오의 크기도 세월을 먹어갔다. 라지오가 크면 클 수록 잘살았다는 인식도 시간에 따라 가벼워지고 작아져갔다. 그러다가 점점 먼지만 쌓여가는 고물이 되어버렸다. 집에서는 라지오가 사라져 갔지만, 학교에는 아직도 라지오가 쓸모를 했다. 영어시간에 우리는 라지오에 영어테이프를 넣어 단어를 따라 읽고, 영어 듣기 문제도 풀었다. 그랬다.

워크맨도 있었다. 부모님께서 친구분으로부터 안 쓰는 워크맨을 가져다 주셨다. 엄청 기뻤다. 역시 테이프를 넣는 건 라지오와 같았지만, 앙증맞은 크기에 선이 달린 이어폰을 끼고 듣는 점이 맘에 들었다. 얻어온 물건이라 수명이 짧았지만, 그래도 좋았었다.

또 나중에는 mp3, mp4가 유행을 탔다. 나도 mp4를 소지하게 되었다. 컴퓨터로 노래를 하나하나 다운받고 파일이름을 가수가 제목으로 바꿔서 다시 mp4에 옮기는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노래를 듣는 즐거움이 컸다.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CD에서 DVD를 모으는 취미가 생겨버렸다. 소비돈을 아껴 모아 시장에서 한국 아이돌 노래 CD를 구입했다. 대체로 뮤직뱅크나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한국 음악프로그램 녹화본을 한 CD에 묶어서 팔았다. 주말이면 영상속 왼쪽 모퉁이에 나오는 가사를 노트에 받아 적었다. 화질이 안 좋아 가사를 알아보기가 힘들었지만 무한 반복하며 좋아하는 가사를 하나하나 모아적었다. 학교에 가서는 가사노트를 자랑하며 다녔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원더걸스, SS501, SG워너비, VOS, 다비치, 티아라, 초신성… 등) 참 쓸데없는 짓에 열심히도 즐거워 했다.

  • 추억파는 김에 흑역사도 밝히겠다!

중학교 때 있은 일이다. 학교 측에서 예술절 무대를 기획하고 있는데, 반급마다 절목 하나씩 준비해라는 분부를 받았다. 왜 따이족춤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반은 따이족 춤을 추기로 결정했고, 나도 멤버로 뽑히게 되었다. (내가 왜 추게 되었는지 기억 나지 않지만, Y에게 물어보니, 우리가 추겠다고 해서 춘거란다. 믿을 수가 없다. 하하하…)

그렇게 우리는 무대에 올랐고, 전교 사생 앞에서 따이족 춤을 선보였다. 그때는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파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의연해졌다. 흑역사 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자폭할 수 있다는 너스레를 떨면서 당당하게 그때의 동영상을 올려본다. 무려 두개를!(어떤 후폭풍이 불어 닥칠지 모르는 하루살이의 미친짓으로 여겨주길… 설마 진짜로 클릭해 보는 사람은 없겠지??)

<1>https://v.youku.com/v_show/id_XNzU5MTI0MjMy.htmlspm=a2h0c.8166622.PhoneSokuUgc_1.dtitle

<2>https://v.youku.com/v_show/id_XMzAxOTkxMzA4.htmlspm=a2hbt.13141534.1_2.d_82&scm=20140719.manual.114461.video_XMzAxOTkxMzA4


(클릭하면 A와 Y의 이야기를 ‘바로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A_벚꽃의 꽃말은 그리움 (feat. 봄밤)

Y_노래는 나의 계절이었다. 


*썸네일 By 이지yiji: https://grafolio.naver.com/works/121937


노랑글방 위쳇계정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많이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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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ng Geul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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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는 소학교 때 한창 록음 테이프로 어른들이 듣던 노래 중에 재밌다고 생각되는걸 목책에 가사를 옮겨 적으며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양강처녀, 서울대전대구부산찍고, 아, 그리고 연변에 권명 테이프도 산 적이 있었네요. 초중까지는 한국 인기가요를 테이프로 들었는데, 잘 사는 친구들은 워크맨이 있었고 소니 브랜드가 단연 탑이였던듯요. 고중 때는 워크맨이랑 MP3이 병행이었는데 애플의 아이포드가 완전 신세계, 엄청 매짰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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