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거 있잖아요.
작년 아니 분명 올해 초까지만 해도 참으로 두 손 가득히 쥐고만 있고픈 것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하루가 지날수록, 나이 한살을 더 먹을수록 그런 욕심들이 점점 잦아드는 그런 희한한 현상 말입니다.
소소하게 이루고 싶은게 많았고 무섭게도 닥쳐오는 힘듦에 맞서 굳건히 잘 버텨내고 싶기도 했는데 막상 끝에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그런 다짐들은 정말 부질없는 일이었던 것 같은…
너무 많은 것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또, 모든 일에 그리 큰 의미가 존재하는 것만도 아니더라구요.
거창한 다짐이나 마음 먹을 용기가 필요한 일들보다는 그저 우리가 더 자주 웃고, 뜬 눈으로 밤을 덜 지새우며 잘 먹고 잘 자는 일들에 더 크고 분명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우리가 이리도 힘겨이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새해를 거듭할수록
마음고생이 더 심할 누군가에게 힘내라며 애써 전하는 철없는 위로의 말 따위는 하고 싶지가 않아서 말을 아껴보려 해요. 올해에는 수많은 누군가가 그저 잘 자고 아프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노파심에 자꾸만 하게되는 걱정들은 그저 사랑한다는 말로 대신하면서…
*썸네일 by 미스타쿠:https://grafolio.naver.com/works/213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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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ng Geul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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