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시 비 오는 날이면 1년 전 1년 전 시 비 오는 날이면녹물이 흘러 앞마당을 벌겋게 물들였다 해비 1년 전1년 전 67views 커다란 손으로 술잔 한번 엎지른적 없었다 웅크린 몸으로 울음 한번 터쳐보지 못했다 뼈 마디마디에 모래알 같이 단단한 한숨이 쌓이고 후줄근히 늘어진 가슴으로 곰팡내 나는 어둠이 번져갔다 가끔 비오는 날이면 몸속 상처가 씻기듯이 오랜 농기구들에서 녹물이 흘러 앞마당을 벌겋게 물들였다 이 글을 공유하기: story 글쓴이 해비 작가를 응원해주세요 좋아요 15 좋아요 오~ 0 오~ 토닥토닥 0 토닥토닥 댓글 남기기 응답 취소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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