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기가 태어나면
    고요히 숨 쉬는 생명에게

    가장 포근한 소망을 담고
    가장 반짝이는 미래를 기원하며
    수십년 살아온 나날 중에 만났던 문장 가운데서
    최대한 아름다운 글자를 골라내어
    비로소 이름을 달아준다

    그러니
    잠결에도 울먹이지 말기를
    넌 이미 축복을 꾹꾹 눌러 담은 사람이니

    너의 이름은/지현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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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쓰다

마음을 긁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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