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무덤

지구를 달이 돈다

세상에는 전염병이 돈다

지구를 태양이 돈다

뜬소문도 세상을 돈다

은하수의 변두리에서는

태양이 폭발햇다고들 한다

별의 중앙을 향해

빛의 속도로 수축햇던

불타죽은 행성의 유체

우주와 더불어

한떨기 블랙홀이 

동공속에 곱게 핀다

3차원을 빨아들이는 

눈동자의 소용돌이

원점에서 퍼트리는 동심원

공포는 일파만파

새하얗게 확산된다

타죽은 별의 골회를

모래시계에 주어담앗다

시간은 언제까지나

가늘어서 슬픈 액체다

빛의 안식처에선

시간이 하루하루 타죽는다

별을 터트리는 밤

잠을 못이루는 밤

별을 헤다가

양을 헨다

잘 시간이 왓다

꿈에 뛰여들 타이밍이다

신의 시각 (上帝视角) 을

꿈속에서 체험할수잇는

절호의 시간이다 

시공간을 설계한

만능의 디자이너 

조물주가 세상을 굽어보며

세월을 무자비하게 벤다

우주를 평행으로 패고

평행우주를 만들어준다

전생의 데자뷰를 지우기위해

무수한 가능성을 

칼로 잘라버린다

블랙홀의 거대한 소용돌이

그속에 공간이 말려든다

빛과 함께 

시간도 빨려든다

토막난 시공간마다

양이 한마리씩 갇혓다

무질서한 양들아

그 자리에 꼼짝말고 섯거라

줄을 설 시간이 왓다

입구멍을 열고

양털이나 깍자

날창을 찔러야만

방패가 뚫린다

양털마냥 촘촘햇던 눈금

포물선이 그려진 좌표축

서글픈 운명의 곡선마다

한숨만한 인생이 매겨진다

48시간의 간격으로

순간과 순간을 맺어주면

양의 투명한 영혼엔

비운의 그라프가 

문신마냥 찍힌다

육안으로 스캔된 

한조각 풀색코드 

한편의 푸르른 초원이

신기루마냥 꿈속에 떠오른다

한폭의 큰 그림

허공에 뿌려던진 둥근 달

밤하늘에 걸린 그림의 떡

그림자는 달빛을 유혹햇다

뿌린대로 거두리라

바라는대로 이루리라

우렁찬 구호는

생각보다 창백햇다

양들이 드디여 분노한다

태양이 결국 터진다

중력중심을 잃고

만유인력이 붕괴된다

발없는 헛소문은

순간이동을 즐겻다

무질서한 방향으로 허물어지는

우주의 물질과 에네르기들

엔트로피 법칙은

에누리없는 자연의 섭리다

전생에서 휘발되어나온

한가닥의 유구한 별빛

빛의 증발로 감광된 

한통의 낡아빠진 필림

데자뷰의 어두운 그림자

그늘진 파노라마는 

꿈속에서만 선명햇다

영혼의 평행세계에서 발생한

무수히 많은 사건사고들

당신의 무수한 분신들은

당신을 또다시 분열해버린다

양의 밧데리는

기껏해봣자 48시간

시간이 지나면 

양은 정신을 잃는다

한장의 건강코드

푸른 자연을 꿈꾸며

양들은 떼를 지어

시간에 풀칠한다

의심의 날창

믿음의 방패

두께가 뚫리는 순간

양은 모순에 빠졋다

평면거울은 퍼즐마냥 

꿈속에서 산산조각 난다

심란한 정서의 파동

흐려져버린 운명의 초점

세뇌된 세계관에 

볼록렌즈를 걸엇다

허상의 반대방향으로

조심스레 조절햇던 초점거리

어깨를 활 펴고

시위을 당겻다

헛된 세상을 과녁으로 

주파수를 겨누엇다

파장을 오르내리며 훑엇더니

채널이 비로소 고정된다

우연이 필연으로 굳는 찰나

눈을 뜰수가 없엇다

눈을 뜨는 날

꿈을 깨는 날

괴상한 소문이 

현실로 되는 날

그날이 바로 그날이다

혀를 함부로 놀렷던

천기누설의 죄

천벌이 떨어지는건

시간상 문제엿다

한자루 운석이 

밤하늘을 가르면서

깊게 패여든 별의 무덤에 

비수를 꽂앗다

별은 이미 떨어져 죽엇다

별은 한줌 모래알로 타죽엇다

장례식은 소문대로 

동네방네 파장이 컷다

장군별의 추도식은

비밀리에 꿈속에서 치뤄졋다

별의 장례식날

둥글게 패인 무덤위로

방울방울 짜거운 새벽이슬이

파르르르 굴러떨어질것이다

포물선 그으며 자라난

새파란 풀잎의 

휘여빠진 척추뼈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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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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