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수천년전 밤하늘은
칠흑같이 어두웟다
선각자가 하나둘씩
샛별처럼 떠오른다
부처가 된 석가모니
논어를 읽고 공자왈
배고픈 소크라테스
예수께서 가라사대
존재의 심오한 비밀
사람들이 캐묻는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뭐가 삶의 본질인가
나 자신은 누구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 부분에 관련하여
스승님이 말씀하길
전생과 금세와 윤회
하늘이 가르치더냐
너 본인을 파악하라
고난과 죽음과 부활
한평생을 고뇌하여
풀지 못한 수수께끼
천년 흐른 오늘에도
밝혀내지 못한 정답
철학이란 무엇이냐
밝혀주는 학문인가
아득바득 밝혀낸들
그다음엔 어쩔껀가
긁어서 부스럼이지
모르는게 상책이다
밝혀주던지 말던지
그딴것엔 관심없고
내가 아는 철학이란
그리 심오하진 않다
折口哲 한자 그대로
입을 꺽어주는 학문
주둥이를 꾹 다물고
자기 노릇 잘하는것
책임못질 헛소리로
욕먹을것 같긴하나
그게 웬지 철학이랑
비슷하게 닮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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