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날
거품이 거품을 일구듯
욕심은 욕심을 부르는걸가
거짓이 거짓을 기르듯
진실은 진실을 따르는걸가
뜬구름마냥 취약햇던 꿈은
진실의 두드림을 이기지 못하고
유리장처럼 통째로 깨져야만 하는걸가
물거품처럼 스르르 터져야만 하는걸가
내가 정작 삶이란 무대에 올라
제잘난멋에 부르고 쓰고하는 짓거리들
설마 누군가의 꿈을 빌려
총총 헤매다니고 잇는건 아니겟지
과연 그것이 진실이라면
이 단막극도 때가 되면
결국 끝난다는 얘기
이 하루밤의 꿈도 언젠가는
결국 깨진다는 말씀
이런 한심한 일장춘몽
사람을 놀리는 제길할? 같은 시튜에이션
세계관이 희롱당해 혈압오르는 이 느낌
안궁환이 불쑥 땡기는데
고요한 명상으로 가라앉히자
애당초 안배됏던 이 모든것들
하긴 뭐 역시나
엄격한 게임의 규칙 아니엿던가
엄밀한 자연의 법칙 아니엿던가
룰은 룰을 따라야 공정한게 아닌가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인생
빈손에 나왓다 빈손에 나가는 세상
그까잇 워낙에
이미 설계된 일장춘몽 아니고 머엿던가
그리 아둥바둥거릴 필요 잇는가
뭘 또 그리 아글타글해야 하는가
내맘대로 똥집 시원하게 살다가
요란햇던 이 꿈이
하루아침에 허물어지는 그날이 오면
이토록 진실된 극본을 적어주신
신비로운 그 분앞에
기필코 두손모아 무릎꿇어
하염없는 통곡을 하리라
뉘집 꿈속에 집세없이 공짜로 얹혀살며
이 수많은 좋은날을 숨쉴수 잇게 하심에
작지만 온전한 소원도 이루어 주심에
죄는 또한 너그러운 그림자로 용서해주심에
영혼을 담아 고백할고야 말리라
결코 꿈만 같지가 않앗다고 !
목숨을 바쳐 감사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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