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채우는 것일까
깨닫는 것일까
잡숫는 것일까

인생의 무게는
나이들 무렵에
짙어질 뿐이다

터득의 불꽃은
나이들 즈음에
피여날 뿐이다

철없는 숫자로
년륜을 매겻던
서글픈 거죽아

살아온 세월로
사람을 재엇던
구슬픈 영혼아

소금의 부피로
빈속을 채우고
비로소 깨엇다

미역의 두께로
나이를 잡숫고
연세가 들엇다

이 글을 공유하기:

작가를 응원해주세요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3
응원합니다

댓글 남기기

글쓰기
작가님의 좋은 글을 기대합니다.
1.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글의 초고는 "원고 보관함"에 저장하세요. 2. 원고가 다 완성되면 "발행하기"로 발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