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기 쓰기를 견지한 지도 벌써 6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거의 같은 시간대에 온라인 플랫폼에 글을 올리는 것은 거의 멈춰버렸다. 결국 우리나무, 브런치, 샤오훙슈 심지어 위챗 모멘트에서까지 잠수를 타다 싶이 되어버렸다.

매일 다양하게 보고 듣고 느끼고, 직접 기록을 하는 방식도 훨씬 체계화가 되었는데, 그게 결국에는 나와 내 노트북,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게 가능한 사람들과의 소통으로만 공유가 되고 있었다. 

아, 물론 인스타그램과 링크드인은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끔 여유가 생기면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플랫폼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려면 어떤 방식이 제일 지속가능할까? 

일단 브런치에 글 한 번 올리는 건 최소 5시간이 드는 것 같아 우선순위에서 잠시나마 배제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샤오훙슈도 만만치 않다, 사진들을 열심히 고르고 나름 공들여 글을 써서 포스팅을 했는데 전혀 이해가 안 가는 방식으로 검열에 걸리기도 하고, 운 좋게 올려진다 해도 뷰가 너무 안 나와서 시무룩해지기 쉬웠다. 얼굴 공개 안하고, 어그로도 안 끌면서 물 흐르듯 쓰고 싶었지만, 정작 시간을 투입하고 보면 통계 숫자들이 은근히 신경쓰였다.

돌이켜보면 내가 시간이나 숫자 압박을 받지 않고 진짜로 물 흐르듯이 쓸 수 있는 플랫폼은 우리나무 뿐인 것 같기도 하다.  

글감을 생각하고 열심히 글을 쓰려 노력하다가 지쳐서 사라지는 걸 방지하려면 이미 있는 내용을 사용하는 게 좋은 시작일 것 같아서, Obsidian에 저장이 잘 되어 있는 "Monthly Review"부터 옮겨보기로 했다. 이렇게라도 다시 시작을 해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일단 공유를 해보려고 하는 나의 성장일기,  Obsidian x Claude 덕분에 잘 기록되고 있는. 

Input: AI의 도움 0.1%도 없이 직접 쓰는 일기.
Output: 내가 쓴 일기와 기타 문서 기반으로, 100% AI가 요약해주는 나의 한 달. 

2026년 3월 

한 줄 요약

서울에서 홍콩으로, 그리고 다시 서울로 — 시야가 넓어진 만큼 해야 할 일도 많아진 달.

📖 Narrative Summary

3월은 크게 세 챕터로 나뉜다.

1주차 (Mar 1–7) — 서울, 마무리와 예열
마라톤 자원봉사로 졸업요건 하나를 마무리하며 시작했다. MBA Dean 청강, ㅁㅁㅁ 방문(6년 만), ㅁㅁㅁ리크루팅 이벤트까지 바쁜 일주일이었다. 3/2에 일지에 처음으로 "Claude Code x Obsidian?" 메모가 등장한다 — 이게 한 달 뒤 PKM 혁신의 씨앗이 될 줄은 몰랐다. 3/7에는 홍콩 가기 싫다는 저기압 속에서도 Obsidian 구조와 템플릿을 정리(✅)하며 생산적으로 버텼다.

2주차 (Mar 8–14) — 홍콩 GNAM Week
편견이 있었던 홍콩의 첫인상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침사주이 산책, 인도 음식 Chaat, 트램 파티, Fung Group 방문, HKSTP 투어, 그리고 ㅁㅁㅁ 前 총무장관의 특강 — 그 중 ㅁㅁㅁ 강의가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발표는 기세, 기세는 인간미." 에너지 8, 무드 9 — 이달의 최고점이었다. 좋은 팀, 좋은 사람들(ㅁㅁㅁ)과의 만남이 이 주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3주차–4주차 (Mar 15–31) — 서울 복귀, 새 모듈과 말기 스퍼트
전 모듈 전 과목 A+ 소식으로 복귀했다(3/17). 뇌과학 특강(3/21), ㅁㅁㅁ 회장 AI 강연(3/18), Fudan Prof. ㅁㅁㅁ의 디지털 거버넌스 세미나(3/25), Google Chrome팀 ㅁㅁㅁ 특강(3/25) 등 지적 자극이 넘쳤다. 중반부에는 연속 등산과 킷웨이트로 체력이 바닥났고(에너지 4 연속), 과제와 팀플이 쌓이며 긴장도 올라갔다. 3/27에 Claude Pro를 처음 결제했고 24시간 내 답장을 받은 새벽 이메일이 기분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3/31은 발표·시험·팀플 결과가 모두 기대 이하로 겹치며 무드 3으로 마감했다.

💡 Key Insights

  1. "발표는 기세, 기세는 인간미"ㅁㅁㅁ (3/11)
    기술과 내용보다 먼저 사람이 보인다. 74세에도 유머와 온기가 넘치는 그 모습이 이달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 "뇌는 움직임과 탐험에 의해 끊임없이 재구조화되는 지도" — 뇌과학 세션 (3/21)
    능동적 Output → 호기심 기반 Exploration → 반복 훈련으로 회로 효율화. PKM 습관과 직결되는 통찰.

  3. "노력하는 사람들은 결국 노력하는 또 다른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 (3/20)
    어떤 공간에 있느냐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한다.

  4. AI workflow의 씨앗 — Claude Pro 첫 결제 (3/27)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 이달 말의 발견이 다음 달 Obsidian+Claude 연결(4/4)로 이어졌다.

  5. 선택과 집중 — 새벽 이메일 → 24h 긍정 답장 (3/27)
    준비된 상태에서의 과감한 시도가 결과를 만든다.

  6. 홍콩에 대한 편견 해소 — (3/7→3/8)
    싫다고 생각했던 곳이 막상 가보니 상하이와 충칭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었다. 편견을 검증 없이 유지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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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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