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말해주실래요? 그 무슨 리셋? "
"인생 리셋이요, 인생을 되돌려주는거죠.. "

'뭐야 꿈인가, 그런게 어딨어, 꿈이라면 빨리 깨어났으면 좋겠다.'

“인생을 어떻게 되돌려주는 거죠?”
일단 복도에서 말하는건 좀 그러니 제 사무실에 가서 얘기하도록하죠.”
 
아무래도 이건 꿈이 아닌가보다.
 
무슨말인지 리해는 안갔지만 일단 그녀를 따라가기로 했다.쭉 뻗은 복도를 따라 걸으니 그녀는 어느새 한 방 앞에서 멈춰섰다.문 앞엔 256라는 숫자가 붙어있었다.
 
"여긴 제가 일하고 있는 작업실이예요. 들어가죠. "
 
난 문을 열고 들어섰다, 방안은 예상한대로 매우 좁았고 한개의 사무실책상과 걸상두개가 놓여져있었다. 그리고 벽쪽엔 작은 그림작품이 걸려져있었다.손을 그린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꽃이였다.
 
‘추상적인 그림인가?’
 
잠시 그림을 바라보고있는데 옆에서 그녀가 말을 걸어왔다.
 
"제 이름은 수연이예요. 이 곳에서 일한지 어느덧 2년이 다 되가네요. 일단 앉아봐요. "

"아 근데 아까 그 남자한텐 안가봐도 되는건가요? 아까 시계 꼭 찾아오라고 하시던데.. "

"뭐 안오면 다시 원래세계으로 돌아갔으려니 하겠죠. "

"크게 신경쓰진 말아요. 그 남잔 항상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든요. 이번엔 시계라서 사장에게 크게 욕먹을꺼지만. "
 
아..그래서 아까 그렇게 화를 냈구나..
 
"근데 사실, 시계 저 안잃어버렸어요,저한테 아직 있어요. "
"! "
 
유성은 옷 안주머니에서 숨겨둔 시계를 꺼냈다. 수연은 날 말없이 바라보다 이내 깨진 시계를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랬다.
 
"음.. 액정과 바늘이 손상됬을 뿐이네요. 고치고 나면 정상적인 작동엔 문제가 없어보여요. "

“근데 시계를 왜 숨긴거죠?굳이..”
“여기 온 처음부터 시계가 있었으니 무언가가 있다곤 생각했지만. .”
"아니 근데 저 어떻게 빨리 원래있는곳으로 보내주실순 없나요? "
 
사실 아까부터 편의점이 생각나 미칠것같았다,아무리 야간알바라고 해도 사람이 없으면 사장은 늘 신기하게도 귀신같이 알아내서 문자하더라.
 
수연은 다급한 나의 말에도 느긋하게 대답했다.
"제 말을 듣고나시면 보내드릴게요. 일단 여기에 앉아봐요."
 
난 사무실 의자에 앉아 그녀가 얼른 입을 열길 기다렸다.
 
“여긴 아까도 말했다싶이 사람들의 인생을 옛날로 되돌려주는 곳이예요,이 시계로 말이죠.”
"인생의 끝자락에있는 사람들, 수험생들, 때론 이별했거나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그리워 인생리셋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
"… "
"물론 성공하고 싶어 다시 사는 분들이 상당수죠. "
“그리고 우린 이 시계와 사람들의 인생을 거래하죠.물론 대가가 따르겠죠. ”
"어떤.. 대가요? "
"그건 비밀이에요, 리셋하시는 동안에 아시게 될거예요. "
 
멍하니 서있는 유성에게도 영업을 하려는것인지 수연은 천천히 다가와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말했다.
 
“근데 유성씨도 한번 리셋해볼생각없어요?한번 사는 인생 다시 한ㅂ.. ”
“아뇨,저 그런거 관심없어요,저 그냥 원래있는곳으로 보내주세요.”
 
말을 끊고 훅 들어온 유성의 말에 잠시 당황한 수연은 다시한번 유성에게 말을 걸었다.
 
“…  완벽한 삶을 살고싶지 않아요?다시 한번 인생을 살아보는거예요.”

 "그럼 원래 기억도 갖고 리셋하는건가요? "

"당연하죠. 다만 리셋하는동안엔 자신이 세월을 돌아왔다는건 비밀로 해야죠. "

수연의 말에 유성은 잠시 고민을 했다. 

예전에도 다시 산다면, 다시 살수만 있다면 꼭 어릴때로 돌아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리라고 마음먹었던 적도 있었고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실수들울 하지 않겠다고 밤새 이불킥을 하며 지낸 날도 있었다.
그런데 진짜 다시 살수있다고? 그것도 인생을?

믿기진 않지만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지. 

다시 한번 나의 인생을 뒤바꿀 기회.

"할께요.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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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

만화 그리기 좋아하고 글 쓰는것도 좋아합니다,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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