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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모를 너무 미워하지 말기를

나의 부모를 너무 원망하지 말기를

엄마가 처음이라, 아빠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지만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하고 

항상 모든 것을 다 주려는

그 누구보다 값진 나의 부모이다.

-<너에게 전하지 못한 속 마음, 이승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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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무뎌졌나보다 생각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엄마 생일을 챙겼다. ‘우리딸 다컸구나’라는 말에 엄마도 어쩌면 나와 똑같이 감정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그제서야 깨달았다.


A: Y는 답하라! 언제 마지막으로 부모님에게 ‘사랑해’라고 말했는지?

Y: 직접적으로 말해본 건 기억에 없네. 편지로나마 26살이 되어서야 처음 ‘사랑해’라는 단어를 꺼냈었지. 너는 언제였는지 기억나?

A: 놀라운걸! 여태 내가 너의 부모님보다 하트를 더 많이 받았던거야!? ㅋㅋㅋ 나는 매일 하지.

Y: 우와~ 대단한 걸! 가족 사이에 표현을 많이 하고 먼저 다가가는건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노력을 하는게 꼭 필요하다는 걸 요즘 느끼고 있어.

A: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 소학교 4학년 때였을거야. 그때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어머니에게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꺼냈지. 처음이 어렵지 그후로는 잘도 나오더라구.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많이 한다고 흔한 표현이 되는건 아닌것 같아.

Y: 나는 해도해도 낯간지러워서 입을 떼기가 쉽지 않더라구.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두고두고 지금 이 순간들을 후회할 것 같아. ‘있을 때 잘 해라’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가족 관계도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너는 가족을 위해 했던 행동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였어? 물론 안 좋은 행동도 포함해서~

A: 비록 낯간지럽고 입이 떨어지기 힘들었을텐데 넌 아주 잘해낸거야! 부모님이 크게 감동하셨을거야.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물론 너의 부모님도 너처럼 표현만 서툴뿐, 아주 좋아하셨을걸~! 어려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커가며 눈에 들어오고, 마음이 쓰이게 되는 것이 가족관계인 것 같아. 또 내맘처럼 안되는 것도 가족관계이지 않을까 싶어. 때론 노력을 하고 싶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잘하고 싶은데 오히려 상처줄 때도 많고, 모든 관계가 어렵지만, 가족관계는 더 그런것 같아. 가족을 위한 행동… 음… (10분 쯤 지나서) 넌?

Y: 난 25살이 되면서 과도기에 들어선 느낌이야. 드라마 보다 현실 속 내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더 마음이 가더라구. 어른이 돼가는 과정이 어쩌면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이해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 (질문이 너무 생뚱맞았나? ㅋㅋㅋ) 나는 인생의 절반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다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그들을 찾아뵈러 가는 과정이었어. 길이 멀어도 오히려 즐겁고 힐링하는 기분도 들더라구. 자주 찾아뵙고 소식을 들려주는 일이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

A: 그럼그럼!! 자주 연락드리면 그렇게 좋아하시잖아. 부모님들은 왠지모를 미안함을 마음에 매단채 사시는 것 같아. 자식들이 걱정할까봐, 괜히 부담을 줄까봐 ‘괜찮다, 안아프다, 잘 지낸다’는 말로 힘들지 않다고 포장을 하시지.. 가끔 연락했을 때는 이런것들을 알수가 없지만 자주 연락을 하다보면 목소리로 알수 있는 것들이 생기더라고.. 그리고 한번 물으면 말을 안하시지만, 자꾸 자꾸 물어보면 천천히 마음을 열고 말씀을 하시더라고.

Y: 마음을 열려면 대화도 참  중요한 것 같아.

A: 맞아… 우리 사이엔 굳이 대화거리를 생각하지 않아도 대화가 자연스럽잖아, 근데 부모님들하고는 그게 잘 안돼. 오늘 뭐했는지, 오늘 뭐먹었는지, 언제 잘건지, 이러고는 대화가 끝나.ㅋㅋ 근데, 가끔은 우리도 힘든 날이 있잖아, 어른이 필요한 날들이.. 그럴 때 막상 부모님에게 털어놓으려고 하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 부모님이 내 말을 이해할까? 어쩌면 부모님이 모르는건 당연한건데. 부모님들이 알려고 안해서 모르시는게 아니라, 우리가 모르시게 만든거잖아. 우리가 말해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겠어. 그래서 그후로는 작고 사소한 일들도 되도록 공유하고 말씀드리려고 해. 어쩌면 이것도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의 과정인 것 같아.

Y: 그렇지. 꾹 참고 아무말 안 하면서 무작정 이해를 바랬어. 막상 나도 부모님들의 일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데, 대화를 시도조차 안 하는건 무책임한 행동이기도 해. 생각보다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도 말씀해주셔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됐어. 중요한 건 마음을 열고 다가가 보는 것!

A: 그리고 꾸준히 다가가는 시도를 하는 것!

Y: 옳소!

A: 하이파이브! 짝~!

Y: 짝~!


(클릭하면 '바로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Y _ 가장 소중한 이 지금, 내 가족.  

A _ 고백합니다.


썸네일  by  이오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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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 가장 사랑하는 내가족 한테 , 많이 많이 애정표현 하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음다 … 우리 언니가 젤 후회하는 일이에요 , 부모님이 우리곁에 계시는 시간은 많지 않다는걸 항상 념두에 두고 ,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오늘도 넘 이ㅃㅓ요 ^^ 많이 많이 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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