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핑크빛 노을로 장식된 여름 끝자락하늘
그토록 간간히 숨막히는 고요함으로 물든 분위기

내가 태어난 곳만 있을법한 저 사랑스런 뷰는
왜 뉴욕의 엄청난 고층빌딩과도 저리나 잘 어울릴가

지평선위 스며든 감성의 초저녁 불빛마냥
내 맘도 이젠 이 설렘가득한 도시에 서서히 젖어가나

언제쯤 알게 된 내 맘이 보이는 밤은
물일렁이듯 잔잔한 그리움으로 아득히 저물어가고

세상이 멈춘 듯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이 순간은 담날 똑같은 새벽이 밝아오길 바라는 마음

-예쁘다, 이방인 삶에도 소유된 한줄기 찬란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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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사는 여니

별거아닌 생각, 소소히 적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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