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면 승진을 빨리 하는사람들이 있다.내가 현재까지 본 그들은 다른 작업자들보다 엑셀을 더 잘하거나,대시보드를 단기간에 만들어내거나,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프로세스를 더 간소화시켜 생산성을 높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상사들 밑에서 나도 조금씩 성장을 하려고 하고있고,적지만 다른 동료들보단 꽤 많은 아이디어를 내서 스스로 일을 진행을 한적이 몇번 있다.현재도 생산성을 끌어높히기위해 효율적인 작업 가이드를 제작을 하고있다.하지만 이번 엔 뭔가 불안했다.또다시 실패를 하는게 아닐까,작업자분들이 내가 만들 가이드를 보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이런 생각이 드는 리유는 내가 처음에 한가지의 가이드를 만든적이있었는데 상사님들은 나한테 잘 만드셨다고 칭찬을 했지만 정작 가이드를 보면서 작업을 하는 작업자분들은 가이드를 첨엔 몇번 들어가서 봤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50여명중에서 가이드를 보는 사람은 단 2-3명 뿐이였다.(누가 링크를 들어가봤는지 확인이 가능하다.)처음엔 그냥 작업하느라 바쁘니까 안보겠지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쓸모가 없는걸 만든거같았다.기존 가이드가 있었는데 작업자분들은 내가 만든게 너무 쓸모가 없어서 늘 기존 가이드만 참고를 하신거같다.

두번째 가이드는 더 총체적난국이였다.평소에 여러개의 가이드를 보고있으셔서 하나의 링크로 취합을 했는데 자세히는 말 못해도 앞에서 만든 가이드처럼 정말 쓸모가 없었던거같다.결과는 첫번째처럼 보는 사람들이 적었다.또 전체공지를 할 타이밍을 놓쳐 작업자분들중 3-5명만 이런 가이드가 있다는걸 알고계셨다.

난 어제까지도 전혀 내가 만든 가이드들이 실패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하지만 현재 생각해보니 진짜 실패작이였던거같다.왜?작업자분들을 위해 가이드를 제작했지만 그 많은 사람들중 3명?4명?정도만 내가 만든 가이드를 보고있었으니깐.

실패를 한 원인을 파악을 했어야만 했다.늘 성과에 목말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긴하지만 아이디어를 낸다고 다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다.이 업무를 왜 진행을 하는건지,어떻게 만들어서 어떤 효과를 낼건지에 대해 목표가 잘 세워졌어야 되었는데 난 무작정 이런걸 하면 생산성에 도움이 될거같다,내가 한번 해봐도 되겠냐 질문만 던졌고 목표를 세우지 않고 무작정 뛰어드니 좋은 효과가 나지 않았었던거다.

사실 성과에 집착하다보니 무언갈 자꾸 만들어내긴 하지만 진짜로 효과적인건 만들어내진 못했었다.무언갈 하는 나의 모습을 상사님들께 보여주고싶었고 난 이렇게 저렇게도 아이디어를 낼수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들이 컸었다.그래서 좋은 성과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현재도 하나의 가이드를 제작하고있지만 앞 두개의 결과물들이 왜 실패했는지 분석조차 안한채 또 새로운것에 뛰어들어서 현재서야 천천히 나의 뒤를 돌아보며 반성을 하고있다.목표가 분명하지않으면 상사님한테 도움을 요청했어도 됬을텐데..오늘도 깨달음을 얻으면서 새로운 가이드를 제작중이다.

이번엔 꼭 작업자분들이 자주 참고하시는 가이드가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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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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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쩌면 완벽하게 만들었던 가이드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문제가 있었던거는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50명중에 2,3명만 보았다고 했는데, 혹시 특정 디바이스로 (컴퓨터) 인터넷에 접속하고, 로그인한후, 또 어느 특정된 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운해서 봐야만 한다거나…. 전체 과정이 작업자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복잡하게 다가가지는 않았는지…. 누가 보았는지 링크로 확인까지 가능하니,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가이드를 아예 프린트하여 매뉴얼 서류식으로 작성하여 직접 전달하는건 가능한 방법인지… 암튼 이번엔 꼭 더 좋은 결과를 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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