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에 가면 거긴 완전 고기 반 질투 반이야. 다른 사람이 잡은 고기가 더 커보이는 법이고, 내 자리만 안 좋아 보이고, 고기들이 다른 꾼들만 좋아하는 것 같고, 그런 법이야. 그럴수록 기다려야지. "

김중혁,<가짜 팔로 하는 포옹>’힘과 가속도의 법칙’ 중


A: 질투 유발작전이라고 들어봤니?

Y: 일부러 그 사람의 질투를 유발해서 관심을 끄는 작전 말인감? 당연히 들어봤지~.

A: 그렇G~. 그럼 한번쯤 시도해본 적은? ㅋㅋㅋ

Y: 연인 사이에는 종종 시도를 해봤던 것 같아 ㅎㅎㅎ 너는?

A: 굉장히 궁금해지는 군! 나두 남친에게 작정하고 질투를 유발해본 적 있었지. (중간에 다 들통나긴 했지만…)

Y: 다른 사람이 나를 질투하게 하는 것도 힘들지만, 내가 질투하는 감정을 통제하기도 그만큼 어려운 것 같아.

A: 맞아. 질투로 사랑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어. 애인이 질투를 해주면 은근히 기분이 좋아지는 구석이 있는가 하면, 예민할 때엔 질투 때문에 괴롭기도 하지.

Y: 그럼 너는 질투를 드러내려고 하는 편이야? 아니면 감추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A: 나는 질투가 난다고 말하는 편이야. 가끔은 질투를 해달라고까지 하지. ㅋㅋ

Y: 오~ 과감한 걸!

A: 넌 살짝 숨기는 편?

Y: 나는 거의 티를 안 내려고 꼭꼭 숨기는 편이야. 이제껏 솔직하게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서 털어놓고 이야기를 한 적 없이 숨기고 외면하면서 살아왔어.

A: 털어놓고 싶었던 적은 없었어?

Y: 자존심 다 버리고 털어버리면 정말 속이 시원하겠다 생각한 적은 있지! 근데 사람 성격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더라구.

A: 그럼~. 굳이 바꿀 필요는 없어. 다 자기만의 방식과 선이 있으니까. 나는 오히려 너무 급하게 질투를 표현해서 화로 돌아온 적도 있었어. 좀 참으면서 과열된 생각을 식힐 필요도 있다고 봐. 아니면 일을 너무 감정적으로 대해서 마음에 상처로 얼룩지게 돼.

Y: 나는 있는 그대로 표현해 주는 부분이 오히려 좋았어. 나랑 다르게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놔줘서 나를 그만큼 믿어준다는 확신이 들었어. 그래서 가까운 사람에게만큼은 모두 다 드러내려고 하는 중인데 그것도 쉽지가 않네.

A: 안 해본건 다 어려워. 천천히 하면 되지~. 때를 기다리는 거야. 너에게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람은 표현에 섬세한 분이신 것 같아. 너의 감정을 잘 헤아려서 믿음이 쌓은 걸 보면. 참 좋네. 그나저나 어떤 일로 질투를 했었던지 아직 기억해? 아. 떠올리기 싫은 일이면 패스~!

Y: 대부분은 지나간 일이고, 지금에 와서 같은 일을 다시 마주하면 전혀 신경쓰지 않을 일이야. 하지만 아직 마음에 걸리는 건,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내편을 들어줘야 할 사람이 정작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때 답답했어. 이것도 질투라면 질투의 일종이 아닐까…

A: 누가 감히 우리 Y를 서운하게 했어!! 가족이든 연인이든 그리고 친구든, ‘정’을 주고 받는 사이에 생긴 틈을 질투는 기막히게 비집고 들어가. 질투의 간섭으로 이런 관계들은 늘 예기치 못하는 변수들을 동반하지. 질투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오래가지 못하지. 상투적이긴 해도, 질투까지 사랑이라고 착각하지는 말되, 질투도 관심의 일종으로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 틈에 생긴 보잘 것 없는 질투보다는 사랑에 집중하는 거지.

Y: 맞아! 그나마 다행인건 질투가 일시적인 감정이라는 거야. 내가 가진 감정을 상대방은 평생 모르고 살 수도 있고, 그만큼 나한테는 다루기 어려워서 지금껏 외면만 해왔어. 이제는 적당히 드러내고, 솔직하게 말해보려고 하고 있어.

A: 짝짝짝~!


썸네일 by 오스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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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바로보기 가능합니다.)

Y_나의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A_마음에 시기질투가 가득 차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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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ng Geul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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