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를 알게 된 계기

   언제부터인가 쓰고 싶은 글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집 가족사" 였다. 물론 집집마다 다 있는 가족사지만,  누군가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영원히 땅속에 들어가는 역사가 된다. 그래서 미국 뉴저지에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후배랑 이런 "가족사" 중점으로 글을 써서 책까지 펴내어 세상에 알리려는 꿈을 꾸고있었는데, 벌써 5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올해 초 어느날 우연하게 구글에서 "코리안차이니즈"라는 키워드를 검색 하다가 캐나다의 "보라" 작가가 쓴 "아임 코리안-차이니즈" 라는 글의 링크를 타고 "우리나무"사이트에 찾아 오게 되었다.

   "우리나무"는 글로벌 중국조선족 작가들의 글을 위주로 다루는 "워드프레스"기반으로 만들어진 회원전용 사이트다. 어찌보면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을 여기에 쓰면 합당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회원가입하고 열심히 "아빠가 딸에게 쓰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2편을 다듬 어 올리고 미국의 후배에 URL 을 알려 줬다.

   "오빠, 오빠 … 요새 <파친코>라는 드라마가 금요일마다 애플TV+ 에서 방영하는데 오빠네 작은 할머니랑 비슷한 사연이 있는 분이 나오오 … 시간나면 한번 찾아보오, 나 그거 보면서 많이 울었소!"  미국에 있는 후배가 아침 일찍 보내온 微信 메시지였다.

   "그럼 나도 그 드라마를 찾아 봐야겠다! "

<파친코>드라마 8부작

   <파친코>는 2022년 3월 25일부터  애플TV+ 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방영(热播) 되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였다. 마침 내가 찾아 보려고 헤맬때는 이미 5집까지 방영이 되었으며, 유튜브에서는 1집을 무료로 볼수가 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 드라마 <파친코>의 주연은 한류스타 이민호(고한수)가 맡았고, 아카데미 영화제 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윤여정(노년 선자)도 출연했다. 정웅인, 정은채, 김민하 등의 한국배우와 재미 일본인 배우 안나 사웨이, 소지 아라이, 가호 미나미 등이 참여했다. 언어도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국어로 제작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미국 현지에서는 8부작 시리즈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의 제작비가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애플TV+의 한국진출은 드라마 <파친코>가 출시되는 시기에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유튜브의  많은 채널에서  <파친코>를 소개 하고 있었으며,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과 드라마에 출연하는 출연진들의 인터뷰를 볼수가 있었는데, 젊은 선자역을 맡은 배우 김민하가 능숙하고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멋있었다. 

   한국에서 자취하면서 회사 다닐때는 퇴근해서 컴퓨터로 유튜브에서 관심사들을 찾아보는 외  TV로는 마음에 드는 연예채널을 보는게 일상이였는데, 2018년 JTBC <슈가맨2>의 7회에 소환 된 "칠공주"들을 보면서 펑펑 울어 본 적이있다.

   김포에 있는 자취방에서 <파친코> 드라마 5집까지 보면서 이번에도 홀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었다. 

   드라마 <파친코> 4편은 울음을 계속 참고 있던 선자의 엄마인 양진이 딸 선자를 일본으로 떠나 보내고나서야 홀로 흐느끼는 장면, 회사의 부동산 매각업무가 실패로 끝나면서 부당해고 당한 솔로몬이 사무실을 뛰쳐나와 넥타이 풀어 던지면서 밖에 나와 비를 맞으며 길가의 음악에 따라 춤추는 장면, 모자수와 함께 한국 고향땅을 찾은 노년의 선자가 바닷물속에 뛰어 들어서 흐느끼는 장면들을 "과거"와 "현재"를 서로 얻갈리게 화면전환하면서 표현하는 시각효과 수법도 인상적이다. 

   드라마는 "시즌1"로 선자가 노아를 임신한 몸으로 백이삭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 넘어가서 노아를 출생했고 남편인 백이삭은 경찰에 잡혀가고 선자는 김치장사를 시작하는것까지 8부작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   "시즌2"는 언제 나올지 아직 기약이 없다.

파란만장 <파친코> 책구매기

   드라마 "시즌1" 8부작까지 보고나서 그 뒷내용이 계속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결국 책을 인터넷 구매를 하여 글로 한번 읽어 보기로 하였다. 2018년에 출판 된 한글판 "파친코" 소설책은 1, 2부로 두권으로 되어있는데 공교롭게 "쿠팡"으로 인터넷 구매를 한 2집은 품절로 환불 되었다. 김포의 자취방 주변 동네서점 여러곳을 뒤졌지만 2집은 구할 방법이 없었다. 서점직원에 의하면 판권계약 재연장 여부가 불투명하여 판매중단 하여 품절이 되었다고 한다.

    나는 2022년 5월 1일부로 회사에서 중국지사장으로 발령받아 중국으로 가게 되었는데, 자택이 경남 마산이다보니 출발은 4월2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청도로 가는 항공권을 미리 끊었다. 중국에 가는 날짜는 담박인데 <파친코> 2집을 구하지 못해 꽤나 신경쓰였다. 중고책 사이트를 찾아 봤는데, 주식도 아닌 중고책값이 2배로 올랐고 배송도 2일 이상 걸릴단다. 

   구매를 포기하고 출국준비를 앞둔 출발 하루전, 김해에서 중국입국 코로나 PCR 검사를 마치고 마산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 행여나 김해의 롯데마트에 있는 서점에 들렸었는데, 마침 나를 기다리고 있는듯 <파친코> 2집 한권만 남아있어 재수좋게 구매하였다. 구매하고 나니 그 심정 또한 로또 당첨된듯 기뻤다.

<파친코> 책소개와 독후감

   중국에 입국하면서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지정호텔(청도)에서 14일 시설격리하고, 7일 재택격리(천진)하는것으로 총 21일 격리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파친코>는 내가 난생 처음으로 책에 형광편으로 줄 그어가면서 꼼꼼히 읽어 본 첫 장편소설이다.

   장편소설 <파친코>는 영문으로 2018년 미국에서 출간 후 NYT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히며 화제를 모았다. <파친코>는 1910년부터 1989년까지 4대에 걸친 재일교포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이 완성 되기까지 30년이 걸렸다고한다. 이 책의 작가 "이민진"은 재미교포 미국인이며 68년생으로 7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계 1.5세대다. 일본계 미국인 남편을 만나면서 이민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남편의 영향도 컸다. 그가 도쿄 금융사에서 근무하면서 4년간 일본에 거주했고, 수많은 재일교포를 인터뷰 하며 그들이 타국에서 겪어야 했던 차별,멸시,사랑,가족애,좌절,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 등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 작가 "이민진" 인터넷 사진 ]

   소설을 다 읽고 바로 독후감을 포스팅 하고 싶었으나, 함께 독후감을 토론 해 보려던  "우리나무" 멤버분들중 아직 읽지 분들이 많아서, 1개월 뒤인 오늘에야 이글을 쓰게 되었다.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책의 서두는 이렇게 강력하게 시작된다 … 

   일제 강점시기 부산 영도에서 태여난 언청이면서 절음발인 아버지 훈이부터 등장하면서 가난한 집안의 양진이가 시집오고 선자가 태어났다. 선자는 잘못 된 사랑으로 유부남 고한수를 만나면서 노아를 임신했고 그 뒤로 목사인 백이삭을 만나 부부가 되면서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다. 일본에서 백이삭의 둘째형인 백요섭과 요섭의 아내 경희랑 함께 살면서 노아가 태어났고 그뒤로 백이삭과의 아들 모자수도 태어났지만 목사인 백이삭은 신사참배를 거부 했다는 이유로 일본경찰에 잡혀가고 선자는 경희와 함께 김치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불고기 집을 하는 김창호사장에 이끌려 식당에서 김치를 만들어 팔게 된다. 

   선자보다 18살 이상인 고한수는 묵묵히 선자와 주변 가족들을 지켜주면서 선자의 엄마 양진까지 일본에 모셔오고 선자옆을 끝까지 지켜준다. 백이삭은 2년뒤 풀려나서 간신히 집까지 왔으나 감옥에서 많이 맞은데다가 몸이 허약해서 사망하게 된다. 공부 잘하는 노아는 도쿄의 와세다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선자는 학비를 마련할수 없어 고한수의 도음을 받게 된다. 출생의 진실을 알게 된 노아는 선자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고 자신은 조선인이면서 야쿠자인 고한수의 더러운 피라고 생각하고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나가노에서 조선인임을 숨기고 선자를 떠나 16년을 연락을 끊고 가정을 이루고 "파친코"의 경리로 취직해서 조용히 산다. 그러다 찾아 온 선자를 반갑게 만나고 다음날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연이 벌어진다. 선자와 백이삭 사이에서 태어난 모자수는 추행당하고 있는 양말가게 아가씨를 도와주다 "파친코" 사업을 하는 조선인 고로와 인연이 되어 "파친코"사업을 하게 되며 큰돈을 벌어 선자와 경희가 설탕과자 가게를 할수 있게 도와주고 폭격으로 화상을 입은 백요섭의 약값도 마련해준다. 모자수는 "파친코" 유니품을 만드는 봉제사 유미와 결혼 해 솔로몬이 태났고 유미는 중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솔로몬은 14살 생일에 외국인등록증을 받으려고 지문을 찍는다.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외국인 등록증을 계속 갱신하면서 살아야 하고, "자이니치"라는 차별을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선자와 노아, 그리고 모자수가 조선인으로 살면서 차별 받았던 그대로 솔로몬에 되물림 된 셈다. 모자수는 아내 유미가 생전에 차별이 없는 미국에 그렇게 간절히 가고 싶어 했던 곳에 아들 솔로몬을 유학보낸다. 솔로몬은 유학을 마치고 영국계 은행에 취직했어도 여전히 일본인도 조선인도 아닌 정체성이 불투명한 사람으로 차별 받으며,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모자수의 뒤를 이어 "파친코" 사업을 하게 된다.

   소설의 제목인  <파친코>는 성인들이 오락실에서 즐기는 도박용 "핀볼게임"인데, 오락실에서 구매한 강철구슬을 게임기 통속에 쏟아 넣어 장탄하고 발사 레버를 돌려 구슬을 발사하면 구슬이 위로 튕겼다 다시 자유낙하 하면서 꽂혀있는 핀들과 부딛치면서 노선이 변경되어 점수가 적힌 구멍에 들어가 득점하여 돈 따는 게임이다 (777 게임이랑 비슷). "김성곤"님의 작품해설에서 나왔다시피 "파친코" 핀볼게임이 운명을 알수없는 도박이라는 점에서 재일교포들의 삶을 상징하는 좋은 은유라고 할수 있다. 뜻밖의 횡재를 할수도 있지만 일시에 모든것을 파멸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친코"의 운명은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안겨줄 수는 있지만 야쿠자와의 연관성때문에 폭력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당연히 지역사회에서 좋은 인상을 받을수는 없지만 재일교포들은 좋은 일자리를 얻을수 없기때문에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들에게 "파친코"는 신분의 상승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소설은 선자의 대화내용을 경상도 사투리로 적었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억양이랑 똑 같이 느껴져서 드라마 보는듯 재밌었으나, 경상도 사투리를 많이 들어 보지 못한 분들은 아마 조금 읽기 불편할수도 있다. 영문원작을 한글로 번역하여서 옮긴 "이미정"님은 주인공이 부산 영도출신이라는걸 도드러지게 하여 한국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것 같다. 드라마를 먼저 본 나로서는 글을 읽는 내내 드라마속의 출연자들의 얼굴과 행동이 머리속에서 맴돌아쳤다. 

   드라마 7편에서 끼어넣은 관동 대지진과 고한수의 이야기는 소설엔 없는 내용이지만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이 숨어 들어간 창고에 불 질러 무참히 살해하는 장면이 섬뜩했다. 

   멋있는 양복차림의 용모 단정한 의리의 사나이면서 폭력적인 고한수가 인상이 깊다. 그만큼 드라마는 소설의 인물 캐릭터에 맞는 연기자들을 잘 캐스팅 한것 같다.

   장편소설 <파친코>를 읽으면서 일본에서 "자이니치"라는 차별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재일교포들의 정신적으로 힘든 삶을 함께 읽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중국인", "조선족", "짱깨" 등 차별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우리 중국조선족들의 그림자를 상상케 한다. 

   물론 <파인코>에서 묘사한 일본의 "자이니치" 차별과 한국의 "조선족" 차별은 서로 다른 이야기인건 맞지만, 내가 볼때는 전자는 일본인이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고 후자는 국적이 서로 다른 같은 민족사이에 한국인이 중국국적 동족(동포)인 조선족들을 이방인으로 차별하는 개념이다. 대놓고 "조선족은 동포가 아니고 짱깨다",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라고 댓글로 악플 달기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많고 인터넷글과 영상, 영화 등으로 "살인 범죄자" 캐릭터로 묘사 된 조선족들을 보는 시선이 따갑다. 

   국적과 민족을 떠나서 일본의 "자이니치"와 한국의 "조선족" 차별은 같은 차별이다. 중국조선족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일본, 호주에도 많이 살고 있지만, 유독 모국인 한국에서 극심한 차별을 받으면서 대부분이 소설<파친코>에서 나오는 조선인들을 위한 일자리는 없었고, 할 수 있는건 일본인들이 하지 않는 장사일뿐인데 그중의 하나가  "파친코" 였듯이 많은 중국조선족들은 한국에서 한국인들이 안 하고 힘들어 하는 3D 건설업종과 요식업에서 뛰어들어 일하며 육아와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대림역 12번 출구 전경]

  우리는 정녕 이런 차별과 수모를 견디며 한국에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한국 사회에서 이미 '이방인'으로 찍혀 많은 이들의 냉담하고 아니꼬운 시선을 견뎌내야 하는 우리의 처지는, 소설 속 '자이니치'가 겪어온 고립된 운명과 지독하게도 닮아 있다. 같은 피가 흐른다는 수식어 뒤에 숨겨진 차가운 배타성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경계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소설 <파친코>의 첫 문장은 우리에게 나침반 같은 준엄한 위로를 건넨다.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세상이 우리를 범죄의 틀 안에 가두고 멸시의 시선을 보낼지라도, 우리가 살아낸 치열한 시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실재이기 때문이다. 선자가 낯선 오사카 땅에서 꿋꿋이 김치를 팔아 가족을 지켜냈듯, 우리 중국조선족들 역시 편견의 밑바닥에서 억척스러운 생명력으로 각자의 삶을 증명해왔다.

  결국 이 소설은 우리에게 묻는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는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자신의 고난을 긍정하는 '역사의 주인'이 될 것인가. 비록 누군가는 우리의 삶을 파친코 기계 속의 강철 구슬처럼 운명에 내맡겨진 도박이라 치부할지라도, 우리는 그 구슬이 사정없이 부딪히고 튕겨 나가는 고난 속에서도 기어이 길을 만들어왔다.

  책장을 덮으며 5년 전부터 가슴 한구석에 품어온 우리 집의 가족사를 다시금 떠올린다.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정의하든 상관없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땅속으로 사라지지만, 우리가 묵묵히 흘린 땀과 눈물은 그 자체로 고귀한 서사가 되어 남을 것이다. 이방인이라는 낙인을 지워낼 힘은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히 마주할 때 시작된다는 것을 이 파란만장한 소설을 통해 깊이 깨닫는다. 이제 나는 내 삶의 서사를 가감 없이 마주할 준비가 되었다.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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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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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친코 소설 한글판의 파란만장 입수기 재밌군요 ㅎㅎ 재일조선인들도 상황이 좀 복잡합니다, 민단과 조총련 크게 두 갈래로 나뉘기도 하고. 파친코 사업이 뭔가 상징처럼 되어버린 면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지금은 변호사나 언론인으로 살아가는 분들도 많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분들도 많습니다. 차별은 아직도 일부 존재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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