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살아 계신다면 

청량한 가을날에 이 공원에 올것이다.

푹신한 잔디위에 매트를 펴고
내  다리를 베고  엄마를 눕힐것이다 .
염색했지만 희끗한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고
까무잡잡하고 두툼한  엄마손도 꽁꽁 만져줄것이다 .
탄력을 잃은 엄마의 얼굴을 살살 만지면서  엄마는 참 이쁘게 생겼다고 말해줄것이고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과 선들선들한 바람을 느껴보라고 할것이다  .

그리고 나도 나란히 엄마곁에 누워 이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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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하라

열정을 찾고, 배움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삶을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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