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새 생각했던 주제는:

돈과 예술작품의 관계, 

NFT 가치의 본질, 

작품 소장의 의미, 

예술작품의 소유욕…

따위의 문제들이다.

나는 줄곧 미술시장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전시를 관람 할 수 있다는 것, 미술 창작을 한다는 것, 미술 이론을 배운다는 것은 그 배후에 자본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자기모순에 빠지곤 한다.

조금은 독단적이인 하겠지만 일단 아래와 같이 자본과 예술의 관계를 정리해 놓고 보자.

1. 돈과 예술작품의 관계:

대부분 작가들은 국제 미술전시, 대형 프로젝트, 아트 파운데이션, 비엔날레, 도큐멘타 등에 선발되는 것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획에 있어서 자본은 필수적이다.

이런 전시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작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본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창작의 자유를 획득한다. 즉 아티스트들도 자본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전은: 작가들은 매번 자신의 아이디어로 그 '창작 자유의 범위'의 한계에 도전한다. 보통 이러한 도전의 결과는 자본이 뒷따라오는 것이다.(작가가 그 자본을 누릴 수 있는지 없는지는 미지수다.)

2. NFT 가치의 본질:

긍정적으로 보면: 

NFT는 요셉 보이스의 "모든 사람이 예술가다"라는 문구의 기술적인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한 의미에서 매우 진보적이다.

부정적으로 보면: 옥션보다 더욱 순수한 거품이다.

종합판단: '예술의 이념'은 항상 博弈해서 잘 살아 남아 왔다.

3. 작품 소장의 의미:

때론 소장처들은 작품들이 내키지 않는다.

때론 작가들은 소장처들이 내키지 않는다.

이들이 서로 내키지 않으면서 의존하고 있어서 우리는 작품을 볼 수 있게 된다.

4. 예술작품과 소유욕:

명품 브랜드 사치품 보다 예술작품의 스토리 구성이 더욱 믿음직스럽다. (그것이 고급 브랜드들이 종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이유다.)

그래서 예술작품은 사람들로부터 사치품이 아니 되기를 허용 받지 못한다.

보통 작가들은 두 갈래로 나뉜다.

스스로 자기 작품을 사치품으로 인지한 자.

작품의 사치성을 도려내려는 자.

웃긴 것은 두번째 작가들의 작품이 미술계에서 더 높게 평가되면서 다시 미술시장에서 사치품으로 자리매김 하게된다.

그래서 예술작품은 의미를 찾는 재벌들에게 안성 맞춤이다.

음 이대의 디올 패션쇼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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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ean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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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에서 털어놓은신 최근 생각하는 주제들을 읽어보니
    그것들에 관통된 것이 ‘인간의 소비심리와 행위’라고 느껴 집니다.

    소비 대상이 예술 작품일 경우 인간은 기타 상품을 대할 때와는 차원이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예술 작품은 예술로서의 가치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느껴집니다.

    예술을 잘 모르지만 지니의 글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남겨봤습니다.

    1. 몇일 동안 구카님의 글을 되새기면서 예술작품이 어쩌면 일반인들에게는 소비품 항목에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소장하는 분들도 그 그림이 좋아서 사는 경우보다 소장가치를 생각해서 투자 하는 측면이 더 클 것 같아서요.

      1. 일반인에게 예술작품은 결코 일반 소비품에 포함될수 없다고 봅니다.

        단, 저처럼 일반인이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해당 작품에 반해버려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거나,
        해당 작품을 창작한 작가를 사랑하거나,
        해당 작품과 연관된 자신만의 추억이나 관계가 있거나,

        이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소장은 또 다른 차원이라 아직 범접하지 못하는 영역임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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