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山药)와 돼지의 운명적인 만남.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마약같은 마법의 레시피다. 

우리 아이는 이유식 시작때부터 잘 안먹고 엄청 까다로운 스타일이였다. 한시간을 정성스레 만들어줘도 한입도 안댈 때도 있고 냉동실 들어간 음식은 전혀 먹지 않는다. 덕분에 사둔 이유식 책은 찬밥 신세가 되였다. 이유식을 너무 안먹어서 속상했지만 그때는 모유수유 중이라 영양걱정은 너무 하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모유도 점점 영양이 떨어지고 나의 초조함은 다시 시작되였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해줘야 먹는단 말인가? 참 애를 먹이는 일이 애를 먹인다. 

그러다 어느날 아는 언니로 부터 이 레시피를 전수 받았는데 신기하게도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여러 밥 잘 안먹는 친구 아기들 까지도 거부하지 않았다. 심지어 애기 음식에 숟가락도 안대던 애기 아빠까지 맛있다며 자주 해달라 한다. 그리고 이것 만큼은 냉동실에서 꺼내서 해줘도 잘 먹는다. 너무 간단한 영양만점 우리 아이 유아식 "마약돼지"를 여러 엄마들에게 소개할련다.

재료준비 :  다진 돼지고기, 마, 파, 빵가루, 전분가루, 참깨

양        념 : 간장

영양성분 : 마는 뮤신이라는 점액질이 많아 우리 몸의 위와 장을 보호, '산에서 나는 장어'라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뿌리 채소(가열하면 영양소가 어느정도 파괴되지만 유아식이기에 생으로 줄수가 없다)

* 계량은 아래 이미지 참조

T는 티스푼을 뜻한다

만드는 법

1. 생 마는 껍찔을 벗겨 칼로 잘게 다진다.

2. 모든 재료를 섞는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동글동글 완자처럼 먹기좋게 빗어 전(饼)처럼 눌러 부친다.

4. 중불에 굽다가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서 약불에 뒷면을 굽는다. 이때 후라이팬 두껑을 덮어주고 속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굽는다. (몇분 안걸린다)

5. 유아식판에 담아준다.

6. 먹을 만큼 굽고 나머지는 동글게 완자처럼 만들어 지퍼백에 한끼분량씩(보통 2개) 담은후 눌러주면 

    전 모양으로 된다.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두면 끝.

* 보통 여기에 나는 간단히 풋콩을 삶아주거나 한다. 까탈스러운 우리 아이도 콩이라면 환장하기 때문이다. 

어른, 아이 반찬 따로 할 필요없이 한끼 해결하니 엄마는 편하다. 또 이렇게 소분하여 냉동해 놓으면 가끔 엄마가 집에 없을 때 혹은 밥하기 싫을 때 아빠도 쉽게 만들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 아이 잘 먹는 모습 보면 마음속까지 흐뭇해지는게 엄마다. 영양만점 마약돼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쉽게 따라할수 있다.

시리즈 링크
<독박육아 울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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