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볕이 유난히 따스한 곳을 잘 안다.
낮잠은 몽글몽글 평화롭게 자기.
산책이 없는 날, 광합성 비타민 보충은 셀프.
도그팍은 거의 매일 체크인인데,
늘 내일이 없는 것 처럼 미친듯이 뛰어 놀다 온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집오면 다리가 후덜덜해서 저 자세로 반시간 숨돌리기.
活在当下 정신은 너한테서 전수받기.
신발을 물고 오는 순간부터
벌써 지친다.
놀아주는게 지겹지만 안 놀아주면
저 신발은 내일 버린다.
나랑 놀아줄래? 신발 작살맞을래?
구르미(칭구집 강아지) 언니를 만났다.
우아한 척, 조신한 척
구르미주인 눈치를 살살 보며 애교부린다. 여우같다.
평소에 애 먹인다는 말을 친구는 더이상 믿지 않는다.
나는, 억울하다.
개춘기를 다스리기 위해
울바자를 사이두고 군기 잡는 중이다.
눈빛이 심상치 않다.
정적이 흐르고 침묵을 지킨다.
나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격정적인 뒷모습.
난리법석!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오늘 처음 본 사이다. 그래도 격하게 반갑다.
아! 이 멋에 나와 놀지. (별이 독백)
2000불짜리 소파가 쓰레기됐다.
뭐 어쩌라구? 하는 표정이다.
밉쌍이다.
이쁜것들은 대개 꼴베기싫다.
맬맬 사고를 쳐서 벌을 줬다.
무더운 여름날임에도 불구하고 뒤뜰에 반시간 방치했다.
깊게 반성하는 듯 보여
다시 에어콘 풀작동하는 집으로 소환했다.
5분 뒤, 새로운 파괴작전 실시ing..
집안은 시원했고, 내 뒤통수는 열이 났다.
뭘 안다구 키보드랑 화면을 번갈아
봐가면서 십분째 저러고 서 있냐?
다리 쥐 안 올라오나…
키보드 망가지면 넌 죽었다. 얼마짜린데! (Logitech)
이뻐하는 사람이 요즘 자꾸 출장중이다.
나와보면 세상을 잃은 표정이다.
허탈하고, 뭔가 체념한 듯…
도대체 누가 지금 저 표정 지어야할지…
어이없다!
다리하나를 쩔룩댄다.
사슴처럼 뛰어놀더니 부상당한줄도 모르고 해맑다.
약 발라주고
정성스레 붕대도 감아줬다.
1분만에 붕대는 온데간데 없다.
얼빤한 아 (머리 아프다)
벌세우는 중인데
자꾸 딴청한다.
눈동자도 여기저기 허공을 스캔하고
상당히 산만하다.
多动症있어보인다.
교육하는 입장이야말로 다리에 맥이 풀린다.
밖에서 뛰놀다가 집 들어갈 시간이 되면
저렇게 버틴다.
뒷다리에 빡! 힘주고..
집구석이 감옥 같지?
집 나가면 개고생인거 아직 모른다.
꽃향기에 취해 있다가
벌이한테 쏘일 뻔 했다.
세상은 위험천지다.
노랑색은 이쁘나
이쁜 건 보통 위험할때가 많다.
놀아달라고 아령? 뼈다귀? 같은 걸 물구 왔다.
사진기를 들이대니 얼굴을 홱! 돌린다.
그 와중에 발은 여전히 한쪽을 척 걸치고 있다.
이상하게 카메라를 질색한다.
관종은 아닌 같다.
오늘도 여전히 하루는 길고
재밌는 건 별루 없다. 몸이나 비틀어줄까..
사람이면 목표라는 게 있을건데
별이한텐 현재가 그저 최고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이긴게 아니라
자주 웃는자가 여유로운 법.
공 굴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발목포즈가 탱고를 추는 줄.
탱고에 햇살같은 눈웃음은 좀 반전 매력이다.
알아서 혼자 노니 난 살거같다.
여기가 너도 나도 지상낙원.
호수면에 비 친 자기모습을 보는 줄 알았는데
물속에 거부기가 얼굴을 수면위로 빼꼼 내밀고 있다.
집앞 들고양이 친구 빼고
새로운 친구 하나 더 생겨서 신났다.
납작하니, 수영도 잘하고 거 참 신기한 친구일쎄!
이 그림에 삼각형은 모두 몇개?
삼각형의 개수를 적어주시오.
그리고, 내 고생일은 모두 며칠 남았지?
그 날수도 알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