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를 디자인하여 만들고 IP에 대한 版权까지 신청하면 사실 공개적으로 오픈하면서 할수 있는 일들이 참 많다. 인터넷 덕분에 세상은 아주 잘 연결되어 있고 생각보다 작아져 있다. 위챗 이모티콘 스토어에 올리려고 디자인된 호야와 고미를 위하여 우리는 중국에서 国家版权登记证书를 냈었다.

중국에서 신청한거라 중국내부에서만 보호 받을수 있지만 그래도 이런 증서가 있으면 다른 나라들의 서비스에 등록하여 무언가를 할때 도움은 된다. 카카오 모티콘 스토어, Line 이모티콘 스토어, Telegram 이모티콘 스토어… 등 세상에는 위챗 생태계를 벗어난 다른 생태계도 꽤 많이 존재한다. 

이중에서 우리가 첫번째로 도전하려고 했던것은 바로 언어도 같고 문화배경도 비슷한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스토어였다. 위챗과 비슷한것은 모두 자체의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제작된 파일들을 올리고, 소개글도 적고, 하면서 제안한다는 것이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https://emoticonstudio.kakao.com/pages/start 에 접속하면 제안가이드를 상세하게 볼수  있다. 아래 이미지 참고

이미지 출처: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보다싶이 제안할수 있는 이모티콘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첫번째 종류인 "멈춰있는 이모티콘"을 제안하기로 했다. 이모티콘 파일들을 준비하기 전에 해야 할것은 이모티콘 제목, 설명과 같은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였다.

이모티콘 정보

스튜디오 유형 멈춰있는 이모티콘
이모티콘 제목 호야와 고미 – 얼굴편
이모티콘 시리즈명 호야와 친구들
이모티콘 설명 남자라면 이름 석자 남겨야지! 백두 호랑이 호야(Hoya)는 만주벌을 주름잡을 호기로 기회의 땅에 발을 디딥니다. 내 가족은 내가 살린다! 두만강 웅녀 고미(Gomi)는 부모와 동생들을 먹여 살리려고 억척스레 간도 땅에 뛰어듭니다. – 2020년 5월 중국 WeChat에서 이모티콘으로 출시되어 현재 일정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https://wulinamu.com/series/s21012/

1. 카카오이모티콘 스튜디오에 기본정보를 입력
 
 

그다음으로 해야할것은 .png  포맷으로 된 32장의 이모티콘 파일들을 정리하여 업로드 하는 것이다. 얼굴을 위주로 한 "얼굴편"인것만큼, 그동안 우리가 위챗 이모티콘 스토어에 올리려고 디자인 한 파일들중에서 다양함을 보장하면서 32개를 골라내어 re-디자인 하면서 준비했다. 하여 최종 32개가 나왔고 아래의 이미지에서럼 순서까지 정하여 업로드 하였다.

2. 카카오이모티콘 스튜디오에 32장의 이모티콘을 업로드

성공적으로 제출

32장의 이모티콘까지 올리고 "제출하기" 버튼을 클릭하니 제안이 성공적으로 제출되었다.

3. 제안 제출 완료

카카오 이모티콘 제안 과정은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단계를 거친다. 

이미지 출처: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심사중

이제 우리는 심사 결과를 대기중이니 2단계에 와있는 것이다.  심사는 2주에서 최대 1개월까지 소요될수 있다고 한다.

2단계: 심사중

제안 관리 페이지에서 제안상태를 확인해 볼수 있다.

"우리와 함께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5월 4일에 제출된 우리의 이모티콘은 2주가 조금 지난 5월 20일에 심사결과를 받게 되었다.  결과는 … 음 … 

심사결과를 받아 보다.

결론 & 복기

카톡 이모티콘 스토어에 올리기전에 인터넷에서 많은 다른 디자이너들의 도전기 글들을 찾아 보았는데 대부분 실패한 경험담이라 최종 승인받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미리 짐작은 했었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 세트가 약간 유닉함이나 다른 기타의 독특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도전은 해보고 안되더라도 과정에서 배우고 다른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배우고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이런 마인드와 생각이 가끔 扯后腿하면서 우리 자신한테 최선을 다하지 않게끔 하는 借口를 준다. 

"간절함이 세상을 바꾼다. 간절하지 않다면 꿈꾸지 마라." – 이나모리 가즈오

책 "왜 일하는가"에서 이나모리 가즈오(稲盛和夫)가 말했듯이 간절하지 않으면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읽은 책 5권, 정리하기 [1])

하여 무엇을 함에 있어서 플랜이랑 과정도 중요하지만 "왜" 하려고 하는지, WHY에 대한 답변, 목적도 참 중요하다. 우리가 카톡 이모티콘 스토어에 올리면서 도전한 초기의 이유는 솔직히 그냥 새로운 플랫폼에 올리는 과정을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우리의 캐릭터로 만든 이모티콘들도 가능한지… …

"복기" 해본다면, 만약 다시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WHY에 대한 답변은, "왜 이모티콘 스토어에 올리려 하는가?"에 대한 답변은:

"호야와 고미로 된 이모티콘이 우리 조선족들의 독특한 형상을 반영하면서 조선족은 물론 한국 사회에도 자그마한 이슈를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사람들이 카톡에서 채팅할때 재밌게 사용할수 있는 그런 이모티콘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수정하고 싶다.  이렇게 하면 사명감이 생겨서, 꼭 올리고야 말리라 라는 간절함이 생기면서 올인하여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미승인을 받은 기분은? 그에 대한 생각은?

"에잇, 내 다시 카톡 이모티콘에 오나 봐라, Line, Telegram등 다른 플랫폼에 올리면 되지…"가 절대 아니고, 

"저희들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있으니, 다시 재정비하여 더 좋은 작품과 시리즈로 이제 다시한번 도전하겠습니다."

2021년 5월


"호야와 친구들"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 전체 시리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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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범이

UX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적습니다. 때로는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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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이 어려운 걸 하시려고 도전을 했었네요! 에잇 마인드가 아니라서 기대됩니다. 단군신화의 호랑이와 곰으로 스토리 텔링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다음 글 또 기대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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